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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외교차관 이란과 적대 카타르에 ‘지원요청’

김종찬안보 2021. 1.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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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차관이 이란과 대립하는 친트럼프의 카타르를 방문해 이란 억류 선박 해결 지원을 요청했고, 외교부는 이란에 대해 최 차관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란에서 선박억류 해결협상에 실패한 직후 카타르로 건너가 외교장관 등을 면담한 것에 대해, “이란의 우리 선박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카타르 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선박억류 이란 혁명수비대와 카타르의 갈등은 혁명수비대가 자체 군사위성으로 카타르의 미군 기지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촬영 위성사진을 지난해 719일 공개하며 불거졌다.

이란은 지난해 422일 첫 군사위성 누르(Nour-1)’ 발사를 성공했고, 혁명수비대는 '위대한 예언자' 훈련에서 위성사진으로 미군기지 사진 분석을 내놨다.

카타르의 사우디만 최대 군사기지인 미 알우데이드공군기지는 대테러 작전 핵심 시설이며 이란과의 군사위협 첨예 대립지이다.

 

세계최대 공군훈련인 미 공군 F-35AII와 이스라엘공군 F-35I 공격기편대의 Enduring LightningIII 훈련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Adir공격기와 미 유타주 공군기지 원정전투비행대 공격기가 중동 아랍에미레이트(UAE) 배치 원정공중급유 비행대 급유기와 카타르 미군기지의 원정공중급유비행대 공중급유기의 합동훈련으로 지난해 1012일 이란을 겨냥했다.

 

트럼프체제 출범 직후 20176월 이란과 중국 봉쇄 전략에 미국은 카타르와 17일 합동군사훈련을 하고 다음날인 18일 중국이 이란과 호루무즈해협에서 합동 해군군사훈련을 했다.

미국은 해군 함정 두 척을 보내 세계최대 미군군사기지국인 카타르와 해군훈련으로 호르무즈해협 통과에 이란 함정 대응 군사훈련으로 격상했다.

이란은 중국 일대일로의 지역 경제·안보협력체로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 가입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날 중국과 합동군사훈련하고 중국은 파키스탄 기지에서 구축함 2, 보급함 1, 헬리콥터 1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초 2017521일 이슬람권 55개국 지도자 참석해 사우디에서 열린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 연설에서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척결을 밝혔고, 66일 트위터로 "중동방문 때 내가 '급진 이데올로기에 대한 자금지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상들 모두 카타르를 지목했다. 봐라!"를 올려, 당시 사우디 등 친미 중동 국가들이 잇따라 카타르와 단교 선언한 막후 조종을 밝혔다.

트럼프 트위터는 당시 "살만 국왕과 50개국의 지도자를 만난 사우디 방문이 이미 성과를 내는 것을 보니 기쁘다. 그들은 극단주의에 대한 자금지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카타르를 지목했다. 이것(카타르 단교)은 아마도 테러공포를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될 것"이라 썼다.

 

미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927일 이란 핵학자 암살사건으로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30일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했다.

37개월 단교를 끝낸 사우디와 카타르는 5일 개최 GCC(걸프협력회의)정상회의에 동석했고, 트럼프 사위 쿠슈너 보조관도 참석했다.

트럼프체제에서 금융제재를 받던 카타르는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에 대해 LNG120척 도크확보계약을 체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 ‘G-7참석을 밝혔다.

이스라엘 에너지부장관은 카타르가 F-35 스텔스전투기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우호적인 카타르가 이스라엘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F-35 수준의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다수 언론의 전망이라 지난해 1025일 인터뷰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915UAE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아브라함협약대가로 UAEF-35 판매 약속했고, 민주당이 상원에 판매반대결의안을 냈으나 지난해 119일 부결돼 미국은 104억달러 F-35 50, 297천만달러 MQ-9B 드론 18, 100억달러 공대공·공대지 탄약 등 230억달러 규모 신무기의 UAE 판매 승인하며 중동권 군비증강을 촉발했다.

 

최 차관은 12일 오후 이란 테헤란에서 카타르로 이동했고, 외교부는 13<이란 측은 억류의 이유였던 '해양오염'과 관련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최 차관이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