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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전쟁 중국이 한중정상통화 견인

김종찬안보 2021. 1.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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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의 반도체 전쟁이 한중 정상간 통화으로 이어지며 미국이 긴밀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일간 반도체 분업으로 비대해진 대만 TSMC의 파운드리 독주체제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제재하면서 TSMC 존재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TSMC가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 체제 갖추며 기업 한 곳 동향에 세계시장이 동요하는 이례적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28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삼성전자가 최대 170억달러 투자해 미국 텍사스나 애리조나 뉴욕주 중에 반도체 공장 건설 검토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의 협상 서신 검토와 보스턴컨설턴트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2일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해 3 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이 방안을 미국 최대 반도체사 인텔이 214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위탁 생산 확대 발표와 연관시켰다.

니혼게이자이 보도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가들이 대만 정부에 차량용 반도체 증산을 요청한 것에 대해 24일 대만 경제부 왕메이화 부장(장관)TSMC 임원과 긴급회담 후 TSMC 관계자가 "가능하면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우선시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한 것에 대해 인민일보는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견고한 지도 아래 중국이 방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국가가 됐다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것으로 인민일보가 271면 보도했다.

청와대 통화 내역 발표는 시 주석의 발언으로 남북, ·미 대화 지지” “조기 방한 성사등을 밝혔고 이는 중국 측이 보도에서 제외했다.

조선일보는 <40분간 이어진 통화는 중국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청와대는 양국이 협의한 것이라고 했다>고 이날 밝혔다.

 

27일 미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17% 폭락하며, 다우존스 (-2.05%) S&P500(-2.57%) 나스닥(-2.61%) 3대 지수가 급락했고, 이전 상승세던 기술주들인 애플(-0.77%) 아마존(-2.81%) 페이스북(-3.51%) 구글 모기업 알파벳A(-4.67%), 테슬라(-2.14%) 주가가 하락하고, 한국은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 가량 장초반 하락세다.

삼성전자 하락세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428만주, SK하이닉스 21만주 순매도에 의한 것으로 전날에도 각각 1.2%, 0.3%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10나노급 시스템 반도체 공장 두 개 운영 상태에서 3 나노 첨단 공장을 2023년 가동하려는 추가 증설이라며, TSMC가 앞서 2024년까지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 투자의 5 나노 미세공정 공장 건설 발표에 대응한 파운드리 투자확대로 진단했으며, 전문가를 인용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부품 위탁 연계로 봤다.

 

트럼프체제에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 제재가 강화되며 대만 TSMC는 주가가 2배로 올라 시가총액 6314억달러(700조원)의 세계 10위권이며 삼성전자 511조원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2018년 세계 최초 7nm(나노) 공정 양산에서 애리조나에 지난해 초반 5nm 공정 양산체제에 3nm 시험생산 개시와 내년 양산을 예고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7nm, 하반기 5nm 공정 양산 준비로 격차가 벌어졌고 이번 국제적 반도체 부족 사태를 맞았다.

 

TSMC1987년 창업 신생기업의 급팽창에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1986년 미일반도체협정으로 미국의 반도체생산 시설이 일본 NEC 도시바 히타치로 가고 미국 퀠컴 등 대기업만 남는 수평분업 구조에서 미국이 공화당 트럼프에 들어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 규제를 강화하며 대만으로 비중이 커진 것으로 진단했고, 이제 미국이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데 중국에 우선 투자하던 삼성전자가 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중국 화웨이 통제 강화와 코로나 악화에서 3150억달러 투자 시안 공장을 가동하고 5월에 시안성 후워핑 공산당 서기와 류워중 성장을 만나러 전용기로 방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