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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국내 낙관, 외국 선물거래 파생상품 이동

김종찬안보 2021. 2. 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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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도권이 개인투자자에게 넘어가며 공매도 금지 재연장에 국내 증권사는 낙관 일색이나 외국은 주가 폭락 위험 노출에 선물거래 증가로 파생상품 위험이 예고됐다.

증시 호황에 공매도 금지가 지속되자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급속히 커져 201948%에서 1년 사이 70%를 넘어서며 블룸버그는 주식 선물거래로 위험회피를 밝혔다.

 

메리츠증권 4일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증시 상승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글로벌 대비 우수한 이익 개선에도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보다 기간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2년까지 지속될 이익증가 사이클의 특성상 연말까지 증시 상승 여력은 높아지고, 글로벌 대비 우호적인 밸류에이션 환경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코스피 순이익 기준 130, 2022160조의 추세적 이익 증가 국면을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증시 과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우호적인 유동성 및 수급 여건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증시 조정 기간과 폭은 제한적 수준"이라며 "공매도 금지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헷지 수단 제약 등 부정적 측면이 있지만, 현재 지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긍정적 투자심리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하다"면서 공매도 금지연장을 지수하락 제한 요인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는 점점 더 많은 세계적 펀드 매니저와 시장 관여자들이 한국의 인위적 공매도 금지로 주가 지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5월까지 또 다시 연장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매도 금지 국가가 됐고, 위험회피 수단을 상실한 외인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철수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면서, AMP캐피털 책임자의 한국이 활황 증시이면서도 공매도 금지하는 것이 놀랍다. 한국 당국의 목표는 시장의 충격을 피하는 것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시장의 유동성이 급락,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는 진단으로 한국 증시 호화에 공매도 최장 금지의 부작용에서 증시 중개인들이 공매도가 없다면 선물 시장 이용해 위험 회피해야 한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공매도에 가장 거세게 반발해 주가가 급등해 온 셀트리온은 실제 1월 4일부터 1월 29일까지 1개월 동안 개인투자자가 셀트리온 선물을 276억964만원(7212계약)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에 투자했다.

주식 선물은 만기(1~3개월)가 있고 만기일에 현물 주가와의 차액을 결제해 청산하며 만기일 전에는 현물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셀트리온 선물을 대량 순매도한 것은 향후 주가 하락으로 투자한 것이며, 유가증권 시장 151개 주식 선물 종목 중 가장 큰 규모는 SK이노베이션이고 두 번째 규모가 셀트리온이다.

한국 선물 만기일은 3월 11일(3,6,9,12월 두째주 목요일)이고, 옵션 만기일은 2월 10일(매월 두째주 목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