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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셀트리온 부작용 후순위, 투약 대상도 변경

김종찬안보 2021. 2. 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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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치료제로 중증 병상 확보용으로 임상2상으로 허가 신청한 셀트리온 치료제가 중증 투약제로 둔갑하며 변이 코로나에 대한 부작용은 식약처가 후순위로 미뤘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허가하며 병상 해소에 대해 "임상3상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5일 말했다.

김 처장은 중화항체가 변이 바이러스와 결합해 세포 침투와 증식을 도우거나 원하지 않는 면역반응으로 중증 환자에게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의 지적에 대해, 이날 "현재 질병청과 셀트리온사 합동으로 영국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이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그 결과에 따라 우리도 필요한 조치가 요청된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시험 중 치료제 허가를 밝혔다.

방지환 운영센터장은 앞서 과학기자협회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변이 현황' 토론회에서 "기존 바이러스에 대응했던 중화항체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와 애매하게 결합해 세포 침투와 증식을 도울 수 있다. 항체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기도 하지만 다양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므로 항체가 원하지 않는 면역반응을 만들면 중증 환자에게는 더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치료제에 임상3상 차후 제출 관련 김 처장은 앞으로 3상 임상시험이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사용과정에서의 부작용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겠다. 임상현장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애초 경증 치료제로 올 봄에 코로나 청정국은 만든다고 밝혔으나, 실제 2상임상은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가 전체 임상시험 모집단의 60%를 차지했고, 검증 자문단은 2상에서 경증·중등증에서 중증 이행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 내리기 힘들고 사망률에 대한 감소효과도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약사심의위는 2상에서 경증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미에 결론 내리기 어렵다며, 투여 환자군을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환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