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 감소로 판매신용이 급등락하며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계신용을 추월해 자산 투자에 거품을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부동산·주식에 '부채투자'가 90조원 커지며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이 1천726조1천억원을 기록했으나, 신용판매는 2천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23일 공개 통계는 판매신용에서 2019년 4분기에 6.3% 상승(5조6천억원, 전년동기대비)가 지난해 4분기 2천억원으로 급감했고, 전분기대비 –0.2%의 2천억 감소로 나타났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에 125조8천억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이고 2019년 4분기가 63조6천억의 4.1% 증가이나, 가계대출은 지난해 4분기 8.3% 증가(125조6천억원)이고 2019년 4.0%(57조9천억) 증가를 보이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추월했다.
판매신용은 2019년 3분기 5.1%(전분기대비) 4분기 6.3%의 높은 증가율이 지난해 코로나 초기 1분기에 1.6%(전년동기비 –6.4%) 급락했다가 재정확장과 통화공급이 집중된 3분기 5.5% 급등하고 4분기에 0.2%(전분기대비 –0.2%)로 급락했다.
가계신용 증가세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비 7.9% 증가 이전 2019년 3분기 3.9%부터 4분기 4.1%, 2020년 1분기 4.6%, 2분기 5.2%, 3분기 7.0%로 높아지는 추세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가계신용과 대비해 지난해 1분기 격차(4.8%, 4.6% 증가)보다 4분기에 8.3%와 7.9%로 증가율 격차가 커져, 코로나에 ‘소비 축소 대출 증가’ 추세이다.
가계신용은 4분기 44조2천억원, 3분기 44조6천억원으로 연간 증가 125조8천억원이며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해 1천726조1천억원이다.
기타대출(신용대출)은 지난해 연간 57조8천억원 4분기 24조2천억원 증가로 모두 사상최대치며, 기타대출 잔액은 719조5천억원이고 주택담보대출 910조6천원을 합해 가계대출 잔액은 1천630조2천억원이다.
가계신용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을 합친 가계부채이다.
주식투자에 연결된 증권회사 등 기타금융중개 대출이 연간 26조3천억원 증가에 코로나 초기 정부가 V자반등을 펴던 2분기에 10조3천억 급증하고 4분기에 다시 5조9천억 증가해 연말 잔액 193조2천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지난해 67조8천억원의 8.0% 급증한 910조6천억원이고, 4분기에 20조2천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권의 주담대가 2019년에 전년대비 연중 –10조4천억원이 줄고 4분기에 –2조4천억원 감소와 달리, 지난해 1분기에 –2조8천억원 감소에서 4분기에 8천억원 증가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