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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중앙은행 통제 벗어나 주식시장 타격

김종찬안보 2021. 2.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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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저금리 통제가 어긋나며 세계 증시가 하락장으로 들어섰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26일 오전 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51.6%가 넘어서며 뉴욕 증시와 일본 증시를 넘어 26일 한국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2월에 0.5%포인트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0.75%를 넘어서며 증시 하락을 주도하자, 26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2.7원 급등해 달러당 1120.5원에 개장했다.

금리 상승에 증시가 23일 하락하자 24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상원 금융위에서 미국 경기회복 불완전하다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 유지할 것을 밝혔고 25일 하원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저금리 지속을 밝혔으나 25일 미 증시가 추락하는 급등락이 한국에 그대로 전이됐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로 채권수익률이 36bp(1bp=0.01%p) 올라가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날 미국 10년몰 채권수익률이 10bp 상승하고 2월 들어 채권수익률이 모두 40bp 올르며 경고 수치 36bp보다 높아진 것이 현실이 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증시 하락에 26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시장에 일시 충격은 줄 수 있지만 절대적 악재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내 하락장에 대해 장 초반 큰 폭 하락하더라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을 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키움증권의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라서 지수가 큰 폭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전히 금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 많은 상태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진단과, 삼성증권의 <최근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 신호 반영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도 곧 안정화 될 것> 진단에 이어 대신증권의 <금리 상승속도가 제어된다면 코스피는 다시 강한 상승추세 재개할 것이며, 최근 조정은 속도 문제지 방향성 문제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3000 이하에서 비중 확대, 분할매수 전략 유지한다> 등을 근거로 밝혔다.

 

은행 금리는 가계부채 1700조원에 의한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반만에 최고라고 한국은행이 26일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25) 기준금리 0.5% 동결 발표에서 경기가 안정적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이어나갈 것이라고 저금리 지속을 밝혔다.

한국은행 집계 금리는 1월달에 보금자리론 금리가 2.15%에서 2.25%0.10%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해 2.63%20197(2.64%) 이후 최고치이며, 신용대출에서 집단대출 금리가 2.85%0.14%포인트 올라 지난해 1(2.94%) 이후 최고치가 됐다.

골드만삭스 아태 주식전략가는 23일 보고서로 한국 증시에 "저금리가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글로벌 경기 회복과 한국 시장에 긍정적 시장 유지를 밝히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종전 3200에서 3700으로 상향했다.

 

<추가>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38천억원 순매수로 증시를 방어했으나, 외국인은 28천억원의 역대 최대 순매도를 경신하고, 연기금 등 기관도 1조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