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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공개거래 전환, 김여정 남한과 ‘차단’ 예고

김종찬안보 2021. 3.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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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에 협상 지속을 밝히고 한국에 협상 차단을 통고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비밀거래(CoverAction) 협상을 이끌었던 김여정 북한 부부장이 담화로 미국의 새 행정부에도 한 마디 충고한다.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서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협상 대응을 밝힌 반면, 한국에 대해 현 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남조선 당국과는 앞으로 그 어떤 협력이나 교류도 필요없으므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의 공개거래(OvertAction)에 답변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6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 선언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2월 중순부터 뉴욕주재 북대사관을 포함한 북한츨 여러 경로로 접촉을 시도한 것을 13일 언론에 공개하고 백악관이 즉각 확인하며 공개거래로 전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 CIA국장이던 품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한국에 CIA 외곽기구인 코리아임무센터(KMC)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원이 대북 비공개거래에서 김여정 부부장과 조평통을 상대했다.

김 부부장의 노동신문 발표는 직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당연히 외교가 항상 우리 목표이라며 우리 목표는 (긴장)고조 위험 줄이는 것이라 말했다.

사키 대변인 브리핑은 북한과 접촉 시도가 있었다는 13일의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가 접촉을 시도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분명히 접촉을 시도할 수 있는 일련의 많은 채널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전 정부 일부를 포함해 대북정책에 관여했던 많은 전직 정부 당국자들에게 의견을 청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략) 지역 파트너 및 동맹과의 관여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여러분 모두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당연히 외교가 항상 우리 목표라고 답변했다.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합동 순방으로 15~18일 한국·일본 연쇄회담 후 중국 양제츠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합동회담 출발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13일 익명 고위 관료 인용으로 “2월 중순부터 뉴욕(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포함한 여러 채널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고, 국무부는 익명으로 이 보도를 이날 확인해주며 공화당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기관 주도 비밀거래와 차이를 보였다.

김여정 부부장의 16일 새벽 담화가 비난한 한미연합훈련을 8일부터 시작했고, 김 부부장의 대남 비방 담화는 지난 112일 트럼프 행정부 임기 마지막에 나온 이후 2개월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