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부동산 호황에서 기업대출 81조원 가계대출 89조원 증가해 GDP의 2.2이며 부동산금융 위험도 최대 증가를 25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는 지난해 명목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 부채잔액) 비율이 215.5%에서 18.4% 증가로 사상 최대치이다.
보고서는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2천279조원으로, 2019년(2천67조원)보다 10.3%(212조) 증가하며 2018년과 2019년 7%대 증가에서 위험도의 급등을 밝혔다.
보고서는 가계신용이 지난해 7.9% 증가해 1천726조1천억원이고 기업신용은 10.1% 증가 2천153조5천억원으로,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75.5%로 2019년보다 13.2%포인트 높아지며 채무 부담 증가를 확인했다.
이런 가계여신 증가분 89조2천억원에서 부동산담보대출 15조9천억원 정책 모기지론 21조1천억원에 비해 전세보증 35조4천억원 증가로 40%를 차지하며 부동산 호황을 뒷받침했다.
보고서는 은행 가계대출 확대에 줄어들던 비은행 가계대출까지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 전환으로 밝혀, 주택가격 상승과 부채 확대 연결을 시사했다.
보고서에서 금융권의 기업여신 증가액(+81조4천억원)의 56.0%가 부동산업 대출(45조6천억원)이며, 비은행의 부동산업 대출 증가액(+24조9천억원)이 은행 증가액(+20조6천억원) 보다 많아졌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가계와 부동산 관련 기업의 여신과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투입 자금 합계이며, 지난해 2천280조원 규모가 명목국내총생산(GDP) 대비 118.4%로, 10.7%포인트 상승했다.
보고서는 부도 위험 기업 대출은 전체 기업대출 10%가 넘고, 자영업자 중 ‘고위험가구’를 19만2천개의 76조7천억원으로 측정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자영업자의 대출이 1분기 10.0%(전년동기비), 2분기 15.4%, 3분기 15.9%, 4분기 17.3%로 급증한 반면 매출은 5.5%, 3.6%, 1.9%, 4.6% 감소하며 매출 감소를 부채 증가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