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는 3월 고수출에 조기성장을 진단했고, 국회는 고실업 지속에 원화강세를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3월 수출이 538억3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6.6% 늘었고 수입은 495억5천만 달러로 18.8% 증가에 무역수지는 41억7천만 달러의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일 지난해 코로나 경기침체로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21만8천명이 줄고, 올해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8만3천명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회복과 외환시장 내 달러화 공급 확대에 따라 전년(1180원) 보다 낮은 연평균 1130원으로 하락(원화강세) 보고서를 냈다.
예정처 보고서는 “미국 금리 등 국제금리가 상승한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자산 조정을 통해 국내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성장의 하방 요인 될 수 있다”면서 민간소비 회복 지연되고 소득과 고용여건 상황 개선이 더뎌 전년대비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보고서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수출 개선과 건설경지 부진 완화 등에 증가 전환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대면서비스 업종의 제한적인 업황 개선으로 서비스업 취업자수 회복이 완만할 것으로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바로 전날까지의 3월 수출액을 전격발표하며 수출이 코로나 이전 2019년부터 2년 연속 하락했던 것을 탈피해 “작년 하반기 반등에 성공하고 올해 상승 기세 이어가고 있다”면서 “세계 경기 회복과 교역환경 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국제유가 상승세도 호재”라고 V자반등과 연결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2월 산업활동’은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1% 증가이나 소매판매액(소비지표)은 0.8% 감소로 7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
특히 2월 경제는 방역 완화로 소비자극체제에서 반도체(7.2%) 화학제품(7.9%) 서비스업(1.1%) 숙박·음식점(20.4%) 운수·창고(4.9%) 증가의 초호황세였다.
통계청은 당시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고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며 전월대비 4.3% 증가”라며 본격 회복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지난해 4분기 원화강세 속도가 빨라지자 외환시장에서 115천4천3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은 9월 29일 1,169.5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으로 원화강세였다.
일본은행 1일 발표된 ‘3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을 보도한 니혼게이자이는 대기업(제조업) 업황 판단지수(DI)가 작년 12월에 비해 15포인트 올랐고, 자동차 부문 DI가 23포인트 올랐고 전기기계, 철강, 비철금속 분야도 회복세로 주요업종 16개 중 13개의 DI가 개선됐다면서 “DI 지표로만 보면 제조 대기업 체감경기가 작년 1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 되찾았으나 세계경제 회복과 엔화약세 기조로 수출환경 호전이 제조 대기업의 경기 인식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면서 ‘엔화약세’를 원인으로 밝혔다.
일본은행의 진단결과는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포함하는 비제조 대기업 전체의 DI(업황판단지수)는 이번 조사에서 3개월 전보다 4포인트 올랐으나 마이너스권(-1)이고, 1월에 수도권 지역 숙박·음식 서비스업종 DI가 15포인트 하락해 –81까지 추락했고, 레저시설 등 개인 서비스는 8포인트 하락해-51이라면서, 중소기업의 전산업 DI 6포인트 상승에 그쳐 마이너스권(-12)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경기 체감도 격차 커졌다”고 밝혔다.
일본은행 1일 발표는 2월 25일부터 바로 전날(3월 31일)까지 일본 전역 9천500개 업체 조사결과이다.
한국 고실업은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월에 전년동월대비 14만2천명 감소, 고용율 0.9%하락이고,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전연령층에서 상승하고, 특히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5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1.1% 상승했다.
통계청의 2월 실업자는 135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1천명(17.4%) 증가이고, 특히 생산주력세대인 30대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5.6%가 급등했다.
2월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2.7%) 건설업(1.4%)에 정부 재정지원의 공공행정(3.7%) 보건복지(4%) 소폭 증가이고, 예술스포츠 서비스(-10.3%) 숙박음식(-10.2%) 부동산업(-8.5%) 도소매(-5.4%) 교육서비스(-4.5%) 협회개인서비스(-6.8%)의 대폭 추락 지속이다.
일본의 2월 완전실업률은 2.9%로 전월과 같고, 완전실업자는 전월과 동일한 203만명이며, 전체취업자 6697만명에 1월에서 3만명 증가, 비자발적 이직 3만명 증가에 자발적 이직 3만명 감소이다.
2월에 일본 실업중 제일 높은 청년층(15~24세) 실업률이 4.9%이고, 한국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1% 41만6천명이고 2020년 2월은 38만명 실업자에 실업률 9.5%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 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고 봄이 빨라질 것”이라며 “일자리를 지켜준 기업들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고용유지지원 비율을 90%로 높이고, 대상 업종을 넓혀 하나의 일자리도 함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