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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에 한국 중국 수출 키워 달러 편중 경직

김종찬안보 2021. 4.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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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반도체 전쟁에 한국의 반도체 중국 수출이 급증하며 달러 결제 편중으로 경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중국 화웨이 제재 강화로 중국의 반도체 재고 주기 파괴 전략에 의존한 한국의 반도체 수출 급증은 중국의 재고 확보전 편승으로 보인다.

한국 수출에 통화 비중은 미 달러화(83.6%), 유로화(6.2%), 엔화(2.9%), 원화(2.5%), 위안화(2.0%) 순이고, 미 달러화 비중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수출 비중 확대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전년보다 각각 5.4%, 12.9% 증가 결과라고 22일 밝혔다.

 

중국 반도체 3월 수입은 359억달러(402천억원)이고 1분기에 936억 달러로 전년대비 33.6%30% 각각 증가했고, 지난해 반도체 수입이 15% 증가였다고 중국 언론을 인용해 머니투데이22일 보도했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420일 동안 전년동기대비 38.2% 늘었고, 승용차는 54.9% 증가하고 반도체 수입은 17.3% 증가했다.

수출은 중국 35.8%, 미국 39.4%, 베트남은 63.8%, 유럽연합(EU) 63%이고 유럽과 미국 수출 증가는 승용차가 주도했다.

반도체 부활 나선 미국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97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 감소로 순이익의 41%(34억달러) 급감이다.

인텔은 반도체 투자를 늘렸지만, 개인용 컴퓨터 칩 매출만 8% 증가했고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각각 20%29% 급감했다.

트럼프 제재 대상 1호인 쉬즈쥔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 재제에 대해 "화웨이가 일본에서 2019년 구매 금액이 100억달러이나 202080억달러로 20% 감소했고, 미국업체로부터 매년 100~200억 달러 구매했으나 지금은 상당 금액을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다."라고 중국 언론에 밝혀 한국 반도체 수입 증가를 시사했다.

한국은행의 반도체 수출 편중 평가'는 반도체 비중이 201917.9%2009년에 비해 8.9%P 증가한 반면 휴대폰 3.4%, 디스플레이 5.6%로 감소(각각 4.8%P, 5.8%P씩 감소)했다.

한국 경제는 반도체 중국 수출 편중에 따라 IT산업 비중이 200918.6%에서 201926.9%8.3%P 늘어났고, 미중 반도체 전쟁에 편승한 한국 정부 지원 강화로 지난해와 올해 IT산업 의존도와 달러 비중이 더 커지며 실업 증가로 경직됐다.

반면 한국 개인투자자(서학개미)가 미국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펀드에 몰리며, 4월 들어 23일까지 '디렉시온세미컨덕터불3X' ETF를 3억6213만달러(4052억원)어치 사들여 테슬라(9억1735만달러)에 이어 해외 주식 매수 2위에 올랐다.

코로나 초기 V반등 부추김에 증시에 개인투자금이 몰리던 지난해 4월의 7390만달러에서 5배 이상 급증한 배경은 반도체 경기 상승에 한국 개미의  3배 레버리지 고위험고수익 선호도와 인텔의 반도체 투자 확대가 미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반도체기술특별위를 출범하며 재정에 의한 반도체 산업 총력 지원을 위해 8월까지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