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년에 ‘핵전력 기반 재구축’을 발표하고 북한이 ‘내년 강군 5개년 목표 최종 수립’에 대한 ‘연말 발표’를 연이어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위원장이 2022년 국가정책 이행을 검토하고 12 월 말 불특정 시간에 당 중앙위원회의 더 큰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집권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박에 맞서 경제를 개조하고 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며 “그 회의에서 김정은은 더 강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핵추진 잠수함, 스파이 위성 및 전술 핵무기를 포함한 정교한 무기의 긴 희망 목록을 발표했다”고 북한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30일 “2023년 핵전력 인프라 구축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러시아가 미사일 부대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수용 할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TV논평을 인용한 로이터는 “러시아와 미국은 이번 주 카이로에서 각각 배치 할 수 있는 핵탄두의 수를 제한하는 기존 뉴스타트(New START) 조약에 대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모스크바는 회의 전날 미국에 대해 유독 반러시아 행동을 비난하면서 조약을 유리하게 조작하려고 시도한다고 하면서 철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아 자카 로바는 29일 “러시아가 여전히 그것에 전념하고 있으나 미국이 뉴스타트 핵 조약을 유리하게 조작하려고 시도했다”면서 “러시아는 뉴스타트를 예측 가능성 보장하고 군비 경쟁을 피하는 중요 도구로 계속 간주하여 양측이 2023년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내년으로 연기’를 발표했다.
AP는 1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연말 전에 주요 정치회의 소집하여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확장에 대해 워싱턴 및 서울과의 점점 더 긴장되는 관계에 대해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 위원장은 2023년이 북한 건국75주년이자 1950-53년 한국전쟁 종전 70주년 기념 ‘역사적 해’로 지적하면서 내년을 위해 ‘5개년 계획 이행을 위한 결정적 보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이어 “올해 실시된 수십 건의 북한 미사일 시험에는 미국 본토에 도달 가능한 ICBM의 여러 발사(11월 18일)와 일본 상공을 비행한 중거리 미사일이 포함됐다”며 “북한은 동맹국의 연합 군사 훈련 확대에 분노하여 한국과 미국의 목표물에 대한 모의 핵공격으로 묘사 된 단거리 발사를 실시했고 북한은 잠재적 침공에 대한 리허설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최근 맹렬한 무기 실험은 핵무기를 발전시키고 미래 외교에서 더 큰 양보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유엔 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반대해 온 가운데 나왔다”고 AP가 밝혔다.
AP는 “김정은은 군 과학자들이 미래 세대 보호하기 위해 핵무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 시험에서 처음으로 딸을 외부 세계에 공개적으로 공개하는 기회로 삼았다”며 “그의 딸 모습은 그가 생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장으로 분명하게 보고 있는 핵무기에 대해 결코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이전 약속을 강조하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AP는 “워싱턴과 평양 간의 핵 협상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하는 대가로 미국 주도의 강력한 제재 해제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2019년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11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이후 김 위원장은 북한이 미국의 군사적 위협 억제하기 위해 또 다른 ‘신뢰할 수 있고 최대 용량의’ 무기를 획득했다고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소리(VOA)는 1일 “러시아가 내년도에 핵전력을 위한 기간 시설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30일 밝혔다”면서 “쇼이구 장관이 TV로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 수용 위한 시설 짓고 있다. 미사일 부대의 전투 능력 향상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약 6천기 규모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가 2011년 발효시킨 뉴스타트는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1천550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이 2020년 9월 기준 3천750개의 핵탄두 보유로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2022 중국 군사·안보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1년 핵 확장을 가속화해 가용 핵탄두가 400개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현 속도로 핵 확장 계속하면 2035년에 1천500개 핵탄두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의 지난해 ‘중국 보고서’는 “2030년 중국 핵탄두 보유고 1천개 예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