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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회 ‘뉴스타트 중단’ 승인, 푸틴 대통령 ‘ICBM 극초음속기 강화’

김종찬안보 2023. 2.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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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Congress approves suspension of New Start, President Putin strengthens ICBM hypersonic aircraf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 일 러시아의 승전일인 조국 방위의 날대국민 메시지에서 "핵무기를 강화할 것"이라며 핵무기 탑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사르마트'(사탄 2)와 극초음속 무기 '킨잘'을 강화의 구체적인 사례로 꼽았다고 요미우리가 23일 보도했다.

푸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나치 독일에 승전 기념으로 소련 군인들을 "애국심의 빛나는 모범"이라며 "우리는 역사적인 영토에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

러시아 하원과 상원은 22일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발표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 군축 체제인 새로운 전략무기 감축조약(New START)이행 중단을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21'연두교서'의 국정 연설에서 뉴스타트 이행 중단을 발표하며 의회에 승인 요청 법안을 제출했으며, 의회에서 하원과 상원이 승인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남았다.

뉴스타트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종류의 장거리 핵무기의 탄두 수 제한이 골격이며 우크라이나 전선과는 직접 영향이 없다.

미국과의 핵 군축 협상을 담당하는 세르게이 랴프 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22러시아가 뉴스타트 조약 중단 중에서도 배치된 핵무기 수 제한을 준수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미래 대응은 미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뉴스타트 중단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핵 군축 조약을 제기함으로써 미국을 흔들려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