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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제재 전쟁 동시 중단’ G7 대응 공동성명

김종찬안보 2023. 3.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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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and Russia Joint Statement on G7 Response to ‘Simultaneous Suspension of Sanctions War’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재와 전쟁 동시 중단으로 G7 대응체제로의 공동성명을 밝혔다.

양국 공동성명은 양국과 서방 사이에 첨예한 분열을 일으켜 미국과 서방 동맹국 체제에 균형을 맞추려는 공동의 목표에 부합하는 경제 질서21일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공식회담 직후 '-(-)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개했다.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상황을 긴장시키고 더 길어지게 만드는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혀,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대러 제재 반대를 전쟁 중단과 연결했다.

공동성명은 미디어 기업에서 과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 협력에 14개의 계약을 체결했고, 러시아가 중국에 더 많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보내고 중국은 더 많은 기업을 러시아에 보내는 협약을 포함해 경제 공동체를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경제 공약은 중국이 러시아와 정상적으로 사업을 계속할 것이며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적어도 경제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징벌적 조치에 맞서고 있다는 신호였다서방의 제재 및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른 결과로부터 자국을 격리하는 데 도움이 될 지속적 경제 파트너십을 선언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동성명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군사적, 정치적, 기타 우위를 도모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미국 주도 나토의 동유럽 확장과 우크라이나 가입 추진에 대해 반대를 밝혔다.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평화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환영한다"고 밝혀, 지난달 24일 중국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12개항 입장문'을 지지를 확인했다.

중국의 평화회담 개시입장문은 '평화회담 시작' '핵무기 사용 금지' '일방적 제재 중단' 등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몇주전 공동성명으로 "블록을 구성하지 않고 대립적인 성격을 가지지 않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 대해 세계 안보 "훼손"을 비난과 달리 이번 공동성명은 블록 반대만으로 후퇴를 보인다.

이날 양국은 전날(20)의 정상간 비공식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되며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열렸다.

러시아 대표단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우주국장, 드미트리 슈가예프 연방 군사기술협력국장 등 안보라인에 경제 부문의 안드레이 벨루소프 제1부총리와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중국 대표단은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다.

미국의소리(VOA)21푸틴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통해, 러시아가 중국에 석유·가스·석탄의 '전략적 공급자'임이 확인됐다 강조했다며 시 주석은 "(양국)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 두 나라가 더 큰 실질적 협력 추진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VOA20일의 비공식회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보도됐다러시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연간 500천연가스 공급 목표로 내세웠고, 러시아는 몇 년 전부터 관련 사업 계획을 중국에 제안했다. 러시아는 특히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거래 등이 막히면서, 대중국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형편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