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중국 재정차관보 인민은행 심의관 파견

김종찬안보 2023. 5. 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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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uty Minister of Finance of China, Deputy Minister of People's Bank of China, Dispatch of Finance Ministers' Meeting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 중국이 재정차관보와 인민은행 심의관을 파견해 장관급 참석을 회피했다.

한국은 4월에 대중 무역적자가 227천만달러이며, 이는 전체 무역적자 262천만달러에 근접한다.

특히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0% 급감했다.

추경호 부총리(기재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총재가 주재한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개막식에 중국은 천칭 인민은행 국제심의관과 왕 동웨이 재정부부장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과 2일 기념 촬영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송도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개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3월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한중일 정상회의 재개가 정상 간에 다양한 이슈를 허심탄회하게 짚어 보고 3국 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 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한국의 재무장관은 2일 세계 경제가 변곡점에 서 있기 때문에 한국, 일본, 중국 간의 삼자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면서 추 장관은 3국 재무장관 겸 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회사에서 이러한 협력이 세계 경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아세안+3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과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3국 협력에 대해 "글로벌 리오프닝(활동 재개)을 계기로 금융과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뿐 아니라 관광, 문화, 인적 교류, 정책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3국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한국은 이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무역적자는 수출액 4962천만달러가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202210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로 금융위기인 2018122020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최대 교역국이던 중국에서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연속이며, 이번 4월 대중 무역적자는 227천만달러로, 중동(564천만달러)을 제외하면 개별 국가 중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이 63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0% 감소하며 디스플레이(-29.3%) 등 정보기술(IT) 품목,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 주력 수출의 전반이 감소했다.

수출 증가는 미국에 집중된 자동차(40.3%), 선박(59.2%) 등에 한정됐다

월간 무역적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이면서 19951월부터 19975월까지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 이후로 가장 길다.

무역적자국은 중동(564천만달러), 중국(227천만달러), 일본(193천만달러)에 집중됐고, 무역흑자는 미국(366천만달러)에서 가장 급성장했고, 아세안(237천만달러), 베트남(192천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