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Foreign Minister Secretly Dismissed Qin Gang ‘Delete Diplomatic Records’ Interview with Republican Kissinger Xi Jinping
중국 진강 외교부장의 ‘외교기록’이 전면 삭제되며 준비된 ‘방미 외교’ 직전에 이례적으로 비밀 해임이 부각됐고 미국의 키신전 전 외무장관이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면담했다.
중국 외무성은 홈페이지에서 진강 전 부장의 외교 활동 기록을 전면 삭제했고,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의에 마오닝셴 대변인이 답변하지 않고 "중국의 외교 활동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대응했다고 요미우리가 27일 보도했다.
시진핑 행정부는 진강 장관 후임으로 왕이 공산당 정치국원(전 외교부장)을 재임명하면서 해임 경위는 전혀 밝혀지지 않도록 특이한 조치를 취했다.
진 전 장관은 6월 18일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 베이징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외무장관 회담을 장시간 가졌고, 블링컨 장관의 방미 요청에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방미에 적극 호응한 이후 외교 무대에서 실종됐다.
진 전 장관의 일본과의 외교는 4월 2일 베이징에서 하야시 일 외무장관과 회담했고, 회담에서 그는 일본 방문을 직접 언급했으나 이후 진행되지 않았다.
그는 11월 예정인 샌프란시스코 G20회의에서 바이든-시진팡의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했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 진의 해임에 대해 "중요한 것은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미·중 대화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이 왕이 외무장관 복직에 대한 질의에 "10년 넘게 알고 지냈고, 앞으로도 예전처럼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베이비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진 장관의 방미 무산에 대해 "누가 어떤 직함을 가지고 올지 미리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5일 외무장관 해임을 비정상적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왕이 전 장관 복직으로 교체했고, 외신들은 공산당 엘리트들에게 비밀스런 일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다.
AP는 이날 “1년도 되지 않아 진강을 제거하고 왕이로의 교체 조치는 세계 2위의 경제를 감독하는 지도자 시진핑이 최근 몇 년 동안 채택한 강경한 외교 정책에 큰 변화 시사는 아니다”며 “미국 관리들은 진 씨 사임에 대해 알게 된 후 많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CCTV는 이날 전국 저녁 뉴스에 발표하며 진 씨의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어 몇 분 안에 그에 대한 모든 언급과 사진이 외무부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반면 진 전 장관은 중앙 정부의 주요 사이트에서 ‘내각급 국무위원’으로 남아있었다.
AP는 “그의 정치 경력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는 실종은 거의 한 달 전부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중국 외교부는 그의 지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중국 국방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으나, 18일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과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만남을 공개했다.
미 공화당계 외교 거물인 키신저 전 장관은 그 전날에는 중국에서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 회담했고 다음날 미 국방장관 회담을 거부했던 중국 국방장관과 전격 면담했다.
100세인 키신저 전 장관은 20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단독 회담했고 중국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화당의 닉슨 전 대통령의 1972년 중국 방문 지휘자인 키신저 전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전쟁 종식과 평화회담을 추진했고, 시 주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중재를 추진해 양자간에 이의 거래를 보인다.
미 민주당 블링컨 장관의 외교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진 전 장관은 오래 주미대사를 지낸 중국의 미국통이다.
진 전 장관의 ‘제거’에 대해 AP는 “진의 제거를 둘러싼 미스터리에 추가”에서 “일반적으로 월말에 모이는 중국 입법부 상무위원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이례적 예정 회의에서 승인됐다”며 “그것은 배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것이 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그의 사생활, 정책 전반에 대한 중국 웹사이트에서 소용돌이치는 소문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에서 대변인으로 서방에 대한 비판과 중국에 대한 모든 비난을 거부하는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AP는 그의 별명이 ‘늑대전사’라며 “그것은 민족주의 영화 프랜차이즈의 이름을 따서 외교로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AP는 이어 “진의 수사학은 때때로 억제되지 않았다”며 대변인이던 3월에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로 계속 속도를 낸다면 아무리 가드레일이라도 탈선을 막을 수 없으며 갈등과 대립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경쟁은 무모한 도박이며, 그 위험은 두 민족의 근본적인 이익과 인류의 미래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파텔 대변인은 "외무 장관이 누구인지 결정하는 것은 중국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왕이 외교부장 및 다른 중국 관리들과 계속 교류할 것이며 의사소통 라인을 개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계속 믿을 것"이라 2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