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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 회담 ‘북한 우주비행사’ 무기지원은 ‘1개월전 이행’

김종찬안보 2023. 9.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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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Kim Jong-un meeting ‘North Korean astronauts’ agreement, weapons support ‘implemented 1 month ago’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에서 북한 우주비행사에 대해 논의했고, 무기지원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이 ‘1개월 반전 합의‘1개월전부터 이행으로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극동에 있는 러시아의 최첨단 우주로켓 발사 기지를 둘러보고 북한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낼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1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어 푸틴과 김정은은 점심시간에 서로를 동지들이라 불렀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정보국장인 키릴로 부다노프는 우크라이나의 NV 라디오에서 북한이 이미 한 달 이상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우크라이나 정보국장이 "이미 한 달 반 전에 모든 것이 합의되었고 북한에서 선적이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라디오를 통해 공개한 것을 보도했다.

NYT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용으로 포탄과 로켓을 선적하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그들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추가적 무기 거래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하지만,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결코 발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13일 밝혔다.

푸틴(70)과 김정은(39)은 장관들과 몇 시간 동안 회담을 갖은 후 단독 회담에서 세계 정세와 가능한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한 후 캄차카 게로 속을 채운 러시아 펠메니만두와 버섯과 감자를 곁들인 철갑상어로 호화로운 오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위대한 러시아"의 승리와 조선-러 우정을 위해 러시아 와인으로 건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서방과의 "신성한 싸움"으로 말하며 모스크바의 승리를 예언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 러시아 콤소몰스크--아무르에 있는 군사 및 민간 항공 공장을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를 시찰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다음 달 더 많은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8일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다중국은 러시아와 양국관계 및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향후 북한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최초의 우주 정복자를 낳은 러시아의 영광은 불멸의 것이 될 것"이라고 한국어로 방문자 책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새로운 42.7m 우주 발사 로켓인 앙가라가 조립되는 건물 주변을 보여준 후 김 위원장이 방문 기간 동안 "로켓 공학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표단 구성에서 군수산업부장 조춘룡(雤春龍)이 눈에 띄게 참석하는 것은 방위산업 협력에 중점을 둔 의제를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김영호 통일장은 14일 언론간담회에서 북러 접촉에 대해 양측은 모종의 군사적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북한이 핵 개발에 매달릴수록 한미일의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하며, “이제는 우리가 앞장서서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