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임대료 상승 한국 물가 다시 상승세 이창용 ‘하락’

김종찬안보 2023. 10.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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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 in the U.S. rises, prices in Korea rise again, Chang-yong Lee ‘falls’

미국이 물가상승 정체 상태에서 임대료가 급등했고 한국은 물가상승이 다시 상승세이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3.7% 상승이나 임대료는 전달보다 0.6% 오르고 전년동기대비 7.2% 급등했다.

한국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전년동기대비 3.7% 상승으로 4월의 3.7%5개월 만에 다시 복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은행과 한국 정부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미국 일본이 반영하는 자가주거비를 제외하고 물가상승을 계산해 미국보다 20-30% 낮게 책정해왔다.

AP는 미국 임대료 급등에 대해 지난달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은 주택 비용의 상승이었다임대 가격과 정부가 주택 소유 비용 계산는 척도는 총 인플레이션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8월부터 9월까지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러한 비용은 또한 1년 전에 비해 핵심 가격 상승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스라엘 전쟁 직전인 10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하며 6.9%로 지난 7월 대비 0.1% 포인트 올렸고 내년 전망치는 5.8%로 석 달 만에 0.6%p 상향 조정했다.

IMF는 특히 이날 세계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석 달 만에 0.1% p 하향 조정했다.

IMF 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CNBC 인터뷰로 한국 물가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올해 말 물가상승률이 3% 내외로 내려가고 내년 목표 수준(2%)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3.3%3개월간 유지했다고 말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은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1.58로 지난해 동월보다 16.9% 상승이고, 소금 물가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20.9%)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6.3%로 정점에서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4.9% 내려가며 8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7월에 2.3%로 하락했으나 9월에 유가 상승없이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석유류는 8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하락률이 지난 7-25.9%, 8-11.0% 9-1.1% 하락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농축수산물은 9월에 3.7% 오르며 전월 2.7%에서 상승 폭을 1.0%p 키우, 농산물에서 7.2% 급등으로 전월의 5.4% 상승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5"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그동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서비스물가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다음 달부터 물가가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밝혔다.

MacroPolicy Perspectives의 수석경제학자 Laura Rosner-Warburton은 미국 물가상승에 대해 "팬데믹의 더 높은 인플레이션 체제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하나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연준 관리들이 3주 후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최고치인 5.4%가 될 것이나 12월의 다음 회의를 포함하여 앞으로 더 많은 인상의 문을 열어 둘 것"이라 추가 인상을 AP에 13일 예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은 주택 비용의 상승은 임대 가격과 정부가 주택 소유 비용을 계산하는 척도에서 총 인플레이션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8월부터 9월까지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의 임대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핵심 가격 상승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임대료는 2개월 연속 월간 기준으로 0.5% 상승했으며 전년대비 임대료는 8월의 7.4% 상승에서 97.8% 상승했다.

한국언론들은 미국의 소비자물자지수가 발표된 12일 대부분 '금리 동결 예상'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