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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민간인 공격’ 바이든 내년 대선 ‘책임’ 중동서 ‘미국 약화’

김종찬안보 2023. 11. 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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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anyahu ‘attacks civilians’ Biden ‘responsible’ for next year’s election ‘Weakening the US’ in the Middle East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네타냐후 총리의 바이든 책임으로 내년 대선에 쏠리면서 장기적으로 중동에서 미국의 지위 약화 전략이 드러나고 있다.

인질 협상 교착에 민간인 방패 학살이 이어지며 네타냐후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인도주의적 일시 중지' 요청을 거절했고, 헤지볼라 지도자는 미국의 침략 중단에 의한 지중해 미국 군함과 대결을 공식화해 미국과의 전쟁 준비전략을 드러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일시적 중단(pause)이 필요하다. 일시적 중단은 포로들이 풀려날 시간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인도주의적 중단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고, 금요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 한 "우리는 전속력으로 전진할 것"이라 말하고, 가자시티 포위 강화에서 다음날 가자시티에 앰블란스와 난민촌 학교를 표적 공격했다.

블링컨 장관은 4일 텔아비브 현지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의 전쟁 내각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언제, 어디서 일시 중지를 시행할 수 있는지, 어떤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인도주의적 일시 중지 촉구하면서 가자지구에 원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인질 석방 위한 작업 촉진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격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해 일시 중지 접근으로 발표했다.

로이터가 보도한 블링컨의 기자회견 발언은 "인도주의적 지원의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시 중지 기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일시 중지를 인질 석방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하마스가 이러한 일시 중지나 조치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 오늘 논의에서 여러 가지 정당한 질문이 제기됐다""이러한 문제들은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며, 우리는 그것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혀 전쟁 내각과 일시 중지 합의로 접근했다.

로이터는 기자회견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없이는 멈출 수 없다고 네타냐후는 말한다블링컨 장관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TV로 중계된 성명에서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TV 생중계에서 "나는 우리가 완전한 무력을 계속 사용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우리의 인질 석방을 포함하지 않는 일시적인 휴전을 거부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해, 전쟁 내각의 블링컨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부대 출신의 네타냐후는 지난 미 대선에서 친트럼프의 공화당 지지였다.

백악관 고위 관리는 3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지난달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할 수 있었던 소규모 사태를 모델로 삼아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전투가 상당한 일시 중지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이번 석방이 어떻게 더 광범위한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 파일럿이며 인질의 더 큰 패키지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들의 안전 보장 위해 전투를 대폭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인질 정보 파악을 위해 대당 1천만 달러가 넘는 리퍼 MQ-9 정찰 드론을 고공 비행으로 가자지구에 집중 투입했다.

뉴욕타임스는 6대의 드론이 가자지구 남부에 집중 투입돼 25천피트 상공에서 3시간동안 배회했다며 투입 목표는 인질 위치에 대한 잠재적 단서를 이스라엘방위군(IDF)에 전달하는 것이라 3일 밝혔다.

CNNMQ-9 리퍼 2대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감시 위해 레바논 해안 지역에서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과 지상작전 확대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지하 터널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라 보도했다.

미국의 인질 구출 작전은 1979옥터버 사프라이즈인 테헤란 미 대사관 점령에서 억류된 인질 협상을 시도하던 민주당 카터 대통령이 비밀작전이 실패하면서 대통령 선거에 낙선하고 당선된 레이건 대통령이 이란과 비밀거래한 부시 CIA국장을 부통령에 임명한 사례와 연결되고 있다.

블링컨 미 장관은 4일 이스라엘에서 곧장 암만으로 가서 사우디, 카타르, 에미리트, 이집트, 요르단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만났다.

요르단 사파디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에게 "이 미친 짓을 멈추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요르단 외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아랍의 입장을 강조하고, 인도주의적 지원과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악화를 종식시킬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책임은 항상 적대행위의 중단을 추구하는 것이지, 폭력의 지속을 촉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요르단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우선순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이 전쟁이 끝난 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종류의 가자가 남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지금 당장 우리는 이 전쟁을 확실히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중동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지금 휴전은 하마스를 그대로 놔두고 재집결해 107일에 했던 일을 되풀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떤 나라도, 우리 중 누구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를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4일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로 이란이 수년 동안 지원해온 하마스와 헤즈볼라와 같은 단체들의 행동에 대해 "이란이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3일 성명으로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으로 가자지구에 항공기 2대를 보낼 것이라며 비행기가 "앞으로 며칠 안에" 이륙하여 가자 지역의 구호 기관인 이집트 적신월사에 전달할 37톤의 구호품을 운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장관은 BFMTV 인터뷰에서 군이 가자지구에서 온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두 번째 해군 함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말했다.영국 가디언의 국제담당 사이먼 티스달(Simon Tisdall) 칼럼니스트는 "중동 분쟁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더 늘어나고 지역 불안정이 커지면 미국은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생존 위한 싸움 벌이고 있는 바이든을 끌어내릴 수 있다"3일 밝혔다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은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우려하고 있다일시적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4일보도했다.

그는 코헨 장관에게 이어 이스라엘의 과도한 군사작전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모든 행위는 국제 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미카와 일본 외무상은 4일 요르단 암만에서 사파디 외무상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인도주의적 목적의 적대행위의 일시적 중단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베 일본 총리는 바드르 오만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가 4일 보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3일 암만에서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의 현재 행동이 국제법 범위에 대해 불필요하게 민간인이 연루된 공격은 국제인도법의 원칙에 위배되며 정당화될 수 없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두 개의 독립국가로 공존하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치 않을 것이라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40분 회담하고,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이동해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외교장관과 50분 회동했다.

장관회담 후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억류 인질 가족들과 만나 청취했고 이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동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찾은 가미카와 외무상은 알말리키 외교장관을 만나 6500만달러 추가 인도 지원을 밝혔고, 일본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가자지구에 1천만달러 지원과 합쳐 7500만달러 지원이라 밝혔다.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는 3일 미국에 지역 분쟁을 막는 것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는 데 달려 있다고 경고하면서 레바논 전선에서 전투가 본격적인 전쟁으로 변할 가능성과 지중해에서 미국 군함과 대결할 준비 돼 있음을 암시했다고 로이터가 4일 보도했다..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Sayyed Hassan Nasrallah)3일 연설에서 "당신들, 미국인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을 멈출 수 있다. 국지전을 막고 싶은 사람은, 그리고 내가 미국인들에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을 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1980년대 초 레바논에서 미국의 이익에 대한 공격을 회상했고, 그가 언급한 사건은 1983년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 본부 공격에 241명 군인을 살해한 자살 폭탄 테러와 미국 대사관에 대한 자살 공격이다.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발발 직후 지중해 동부에 항공모함 2척을 배치하며 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억지력이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10일 국민들에게 국무회의 생중계로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