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inute coverage by 5 reporters at Gaza hospital ‘unresolved’ Gaza City ‘isolated in ruins’
가자병원에 지하 ‘갱도’를 이스라엘 7여단이 기자 5명을 장갑차에 태워 현장 30분 취재에서 뉴욕타임스는 ‘미해결’로 기사를 냈다.
18일자 뉴욕판 섹션 A, 1면에 '기자가 한때 알고 있던 깜짝 놀랄 땅으로' 제목의 예루살렘 지국장의 가자시티 현장 기사는 이전부터 수 차례 취재 방문으로 익숙한 가자씨티가 완전히 ‘폐허’로 변한 모습이라며 “30분 후 우리가 떠났을 때, 갱도의 목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고 이스라엘군의 ‘군사시설 지휘부’ 주장을 부인했다.
기사는 “어둠 속에서 갱도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얼마나 깊은지 불분명했지만, 군은 드론을 최소 몇 미터 아래로 보냈다고 밝혔다. 금속 계단과 함께 내부에는 전기 배선이 보였다”고 쓰고 상부가 부러진 직선의 하얀 이동식 단겹 알루미늄 사다리와 1미터 폭 입구에 흐뜨러진 흙과 돌더미 가운데 콘크리트의 흔적 사진을 게재했다.
기사는 병원 상황에 대해 “15일에 이스라엘이 부분적으로 점령한 거대한 병원 부지는 현재 전투로 인해 피난을 떠난 사람들의 빈 텐트로 가득 차 있다”며 “이스라엘 특수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건물 잔해를 헤치며 건물 외곽의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뚫고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그 안에는 기숙사를 임시 개조한 식당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 분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기자는 수십 야드 떨어진 곳의 병원 창문에서 불빛 몇 개가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고, 이스라엘군 측은 병원이 그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제7여단 사령관 엘라드 츠리 대령은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부비트랩을 두려워해 갱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목요일(16일) 오후에 단지 북쪽 경계에 있는 모래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패트릭 킹슬리 지국장은 군용 지프 뒷자리에 타고 이스라엘을 떠나 가자지구로 들어갔고, 헤드라이트를 끄자 “별빛만 남았고, 이스라엘 병사들이 전장을 밝히기 위해 이따금 하늘로 쏘아 올리는 조명탄만 남았다”며 “길가의 유일한 흔적은 전략적 간격에서 길을 지키는 이스라엘 보병들의 실루엣뿐이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가 본 가자지구 북부는 “100만 명 이상이 가자지구의 북쪽 절반에 있는 집을 떠나 온 동네를 텅텅 비게 했다”며 “남겨진 소수의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지원 네트워크와도 단절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자가 본 가자시티는 집집마다 벽이나 지붕, 혹은 둘 다 없어졌다. 많은 건물들은 그저 납작해졌고, 콘크리트 바닥은 마치 카드 뭉치처럼 겹쳐져 있었다.
NYT 기자는 가자시티를 이렇게 전했다.
우리는 내가 가장 잘 아는 가자 지역에 도착했다. 지난 3년 동안 12번의 방문을 통해 나는 종종 지중해 해안선을 오르내리며 해안 도로를 따라 수산 시장, 모스크, 아파트 단지, 여러 비치 클럽과 카페를 지나갔다. 이제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나는 수산 시장을 찾을 수 없었다. 비로소 나는 그 아파트 단지들이 포격이나 공습으로 파괴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로는 10월 말 이스라엘이 침공한 이래 영토 전역에 퍼져 있는 수백 대의 이스라엘 탱크와 장갑차에 의해 모래 투성이의 울퉁불퉁한 길로 휘젓고 다녔다.
우리는 병원 경영진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기를 켜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병원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에 알시파가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중단했다고 밝혔고, 카타르 뉴스 채널인 알자지라와 인터뷰한 의사들은 이번 주에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현장 취재에 대해 NYT는 "뉴욕타임스 기자 3명 포함해 외국 기자 5명으로 구성된 일행은 전선에 있는 병사들에게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긴 이스라엘 군 호송대와 함께 이동했다"며 “우리가 타고 간 차량 내부나 대부분의 군인의 얼굴을 촬영하지 않기로 동의했고 가자지구에 도착하면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기 위해 휴대폰 연결을 끄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전시 가자지구의 삶 취재에 대해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이 지역에 대한 독자적 접근을 차단해 이 지역에서의 보도는 극도로 어려워졌으며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언론인들을 제한하고 있다.
NYT는 가자시티 고립 상황에 대해 “정기적인 네트워크 중단으로 인해 외부 세계와의 통신이 점점 더 차단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