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경기둔화 전기차 성장 급감 스타트업 상장 폐지 주가하락

김종찬안보 2024. 1. 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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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economic slowdown, rapid decline in electric vehicle growth, delisting of startups, falling stock prices

국제통화기금(IMF) 최신 경제 전망에서 유럽의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하면서, 약한 소비자 심리, 높은 에너지 가격의 여파,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 및 기업 투자 약화를 반영했다30일 밝혔다.

올해 유로존 성장률은 0.9%에 그칠 것이며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말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면서 일부 유럽 산업의 경쟁력 상실을 촉발하고 소비자들이 높은 생활비와 씨름하기 위해 지출을 억제하면서 침체됐다고 유럽 통계청이 이날 발표했다.

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 생산량은 2023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전 분기 대비 0% 증가이고 3분기에 위축돼 경기침체를 가까스로 피했다.

유로존 경제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불과 0.1% 성장에 그쳤다.

IMF는 최근 경제 전망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1% 예상으로 2023년과 같은 속도이다.

전망이 좋아진 것은 지난해 3.1% 성장한 미국 경제의 강세에서 IMF는 올해 미국 경제가 2.1% 성장 예상이며, 이는 이전 전망치 1.5%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중국 경제도 전망은 올해 4.6% 성장 예상이나 부동산 부실 대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

ING 은행의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버트 콜린은 "현재 미국과 유로존 간 경제활동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우리는 올해 말에야 유로존 경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NYT에 밝혀, ‘올해 말 개선으로 진단했다.

영국의 가장 큰 제철소인 타타 스틸은 웨일스 포트 탤벗에 있는 용광로들을 폐쇄하고 그것들을 전기로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2,8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빠진 독일 경제는 2023년에 0.3% 감축돼 유로 사용하는 20개국 중 가장 느리게 성장했다.

ING의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 카르스텐 브르제스키(Carsten Brzeski)유럽 경제 반등의 강도는 독일의 운명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독일 경제는 지난 2분기에 부진한 후 4분기에 0.3% 위축되어 경기 침체와 침체 사이의 황혼 지대에 머물렀다NYT에 말했다.

로이터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전기차에 대한 미래 수요에 큰 베팅하고 있으나 단기적 글로벌 경기 둔화로 파산, 기업공개(IPO) 폐기, 감산 등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29일 프랑스의 르노사가 전기차 사업 암페어(Ampere)의 상장 계획을 주식시장 부진으로 인해 무산시켰다30일 밝혔다.

르노의 전기차 새 회사는 IPO에 대해 최대 ‘100억 유로의 가치로 시장에서 전망해왔다.

독일 자동차협회(VDA)는 독일 전기차 판매가 2023년에 16%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9% 더 감소할 것으로 30일 예상했다.

VDA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76천대에서 185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524천대에서 451천대로 14%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VDA 보고서를 인용해 독일 자동차 판매가 세계 승용차 시장의 회복에 뒤처지고 있다며, 2024년 판매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5% 낮을 것으로 밝혔다.

VDA는 올해 전 세계 승용차 시장이 2% 성장한 7,740만 대로 팬데믹 이전 수준인 7,880만 대에 근접하며 독일의 승용차 시장은 1% 감소한 282만대로 팬데믹 이전보다 4분의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Adam Jonas)"글로벌 전기차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다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과잉 상태이다"고 리서치 노트로 최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앨버말이 보고서로 가격 하락에 대응해 일자리와 자본 지출을 줄인다대량 감원은 전체 인력의 4%”라고 로이터가 밝혔다.

유럽의 전기차 수요 급속 약화와 중국 경쟁사들과의 과잉 공급에서 유럽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브리튼스 어라이벌(Britain's Arrival)29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및 주식거래 중단통지를 받았고 이날 주식이 15% 폭락했다.

로이터는 유럽 전기차 신생사들인 Lordstown Motors, Proterra 및 스웨덴의 Volta Trucks는 어려운 경제가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자본에 대한 접근을 방해함에 따라 파산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장기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는 내연 기관(ICE) 구동 차량에 대한 강력한 수요의 혜택을 여전히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V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GM의 폴 제이콥슨(Paul Jacobson) 최고재무책임자(CFO)30"우리는 전기차 시장이 선형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우리는 ICE(내연기관 자동차)EV(전기차) 생산 사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로이터에 30일 밝혔다.

GM 메리 바라 CEO전기차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수요에 맞춰 건설할 것"이라고 30일 실적 발표장에서 공개적으로 밝혔다.

ING 은행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 버트 콜린은 유럽을 끌어내린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이후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경쟁력 상실이라며 문제는 독일의 경우 제조업 부문 침체로 유럽 최대 경제국에서 이 지역의 알바트로스로 전락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로이터는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조만간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유럽 기업들은 임금 인상해 왔으나 그 속도가 느려서 소비자들이 지출보다 저축을 하고 있다면서 빵에서 휘발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진정됐으나 가계의 고통을 완전히 줄이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임금 인상은 제조업체의 비용을 가중시켰다고 미국경제와 유로존의 격차를 밝혔다.

GM 주식의 최대 소유자인 ACR 알파인 캐피털 리서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팀 피에호프스키는 "전기차 충전과 저온에서의 배터리 복원력 부족이라는 한계가 소비자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현실은 채택 곡선이 느려지고 연비에 대한 규제 당국의 반발에 있으나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긴 경사로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한국의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 110.9는 전년보다 0.7% 증가이나 서비스업이 2.9% 늘어나고 광공업 생산은 3.8%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사업에서 2.2조원 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이 3.9% 감소하며 1998(-6.5%)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에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4% 줄면서 2년째 감소다.

기획재정부는 31'산업활동동향 평가'에서 생산측면은 "최근 수출 개선 흐름, 반도체 등 주력산업 업황 반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이 긍정적"이라 진단했다.

한국언론들은 31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 올렸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걸로 진단했다고 대부분 보도했다.

윤석열 체제는 2022년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전기차의 배터리 세액공제를 쥐고 첨단반도체를 일본에 넘겨줬고,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 체제가 저가 공세로 강세가 되면서 미국 공급망 보호 전략의 부담을 떠 안고 주가 상승 경기부양 전략이 위기에 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