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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교섭 남한 쿠바 교차수교 ‘기시다 방북’ 한국정부 ‘북한 몰래 비밀수교’

김종찬안보 2024. 2. 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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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Japan Negotiations, South Korea and Cuba Diplomatic Relations ‘Kishida Visits North Korea’ South Korean Government ‘Secretly Establish Diplomatic Relations Without North Korea’s Secret’

북일 수교 교섭에 쿠바의 남한과의 수교가 교차 전략으로 드러나며 북한 기시다 방북 가능을 발표했으나 한국 정부는 북한을 따돌리고 쿠바와 비밀 수교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북한 노동당 김여정 부부장은 15일 조선신보 공개 담화로 기시다 수상의 이번 발언(의회 북일정상회담 발언)이 과거의 속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조일 관계를 전진시키려는 진의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일본이 시대착오적인 적대 의식과 실현 불가한 집념을 용기 있게 접고 서로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정중한 처신과 신의 있는 행동으로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견해라고 수교 교섭으로 밝혔다.

한국과 쿠바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을 발표했다.

쿠바 수교는 쿠바 주유엔대사가 7일 갑자기 주한국대사에게 만나자고 전화했고, 다음날 만나서 수교를 제안했고 9일 기사다 일 총리가 의회에서 북일정상회담 답변을 내놔 한국이 제외된 북한-일본-쿠바 전략을 보인다.

AP는 “고위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통적으로 쿠바 관계를 ‘형제관계’로 묘사해 왔다면서 서울과 아바나의 외교관계 개방은 북한에 ‘불가피하게 상당한 정치적, 심리적 타격 줄 것’이라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뉴시스양국의 수교 협의는 그간 극도의 보안 아래 이뤄졌다. 정부가 쿠바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왔지만 논의의 진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의 소중한 외교 파트너였던 쿠바 측이 한국과의 수교 논의를 공개하는 데 민감했을 것이란 관측이다15일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수교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다""북한이 수십 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왔으니 이번에 전격적으로 빨리 발표한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이날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이어 "쿠바가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이나 문화 교류에 목말라 있었던 만큼, 북한에 알리지 않고 우리나라와 수교하고 싶어한 듯하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어 우리(북한) 국가지도부는 조일(북일)관계 개선을 위한 그 어떤 구상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접촉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정상회담 추진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정상회담 추진 진척을 공개했으나 한국 언론과 정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KBS“2000년 쿠바에 수교를 요청한 한국, 구체적 진척은 없었다. 본격적 접촉은 지난해부터였고 9월 유엔총회, 양국 외교장관이 비밀리에 협상한다유엔 대표부가 있는 뉴욕에서 이번 설 연휴까지 막판 조율한 끝에, 13일 국무회의에서 극도의 보안 속에 수교안이 의결됐고, 북한 반발 의식해 모든 과정은 극비리에 최소 인원만 관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쿠바가 결단을 내렸다""북한이 모르도록 비밀리에 신속히 협상했다"KBS에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과거 동구권 국가 포함해 북한과 우호 관계였던 대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며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 KBS에 밝혔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납치 문제를 양국 간 문제로 만들지 않는다면 기시다 총리가 평양평양 방문의 가능성이 있었다1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향력 있는 여동생이 일본과의 긴밀한 관계에 장애가 없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 있다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북한과 공식적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기시다 총리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납치된 일본 민간인 문제 해결하기 위해 북한 지도자 만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15일 밝혔다.

로이터는 김여정에 대해 김여정은 대외정책 문제에 관한 한 오빠의 최측근이자 조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미일정상, 북일정상회담 북일교섭 합의, 20194, 29일자>

<북 집산주의와 일 조합주의로 수교협상 재개, 2019919일자>

<윤석열 일본 북한교섭 허용기시다 징용배제 개인 건강 경험’, 2023527일자>

<윤석열 태평양국 전환북미 북일 정상회담 허용 실수, 2023820일일자>

<북일교섭 진전 김정은 북한 위원장 기시다 일 총리에 각하’, 202416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