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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무기 사용저지’ 북미 ‘진전’ 북일 ‘방북’ 한국 ‘전략본부’

김종찬안보 2024. 3.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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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and the US ‘prevent North Korea from using nuclear weapons' make progress, North Korea and Japan ‘visit North Korea’ South Korea ‘strategic headquarters’

한미가 북핵무기 사용 저지로 전환하며 북미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북한과 일본의 축구경기가 평양에서 26일 개최된다.

한국 외교부는 기존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축소하고 새로 외교전략정보본부를 신설해 북핵 수석 대표체제를 교체했다.

미라 랩 후퍼 미 백악관 선임국장은 앞서 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 서울 포럼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정책 목표에 대해 과정에서 중간 조치가 있을 수 있다이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 역내와 세계가 보다 안전해질 수 있다면 중간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북미협상 진전을 밝혔다.

정 박 미 국무부 대북대표는 5일 워싱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비핵화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핵화 중간 조치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혀 북핵무기 인정에 접근했다.

자유의 방패한미연합훈련 도중 이례적으로 벙커 인터뷰를 연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이 대북 억제 초점이 북한의 핵 능력 개발 중단에서 핵무기 사용 저지로 전환됐다며 월스트리트에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자에서 러캐머라 사령관이 서울 인근 성남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 CP 탱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행동에는 긍정적인 행동으로, 부정적인 행동에는 부정적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14일까지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훈련이 북한 군부의 광범위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WSJ은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도 인터뷰에서 북한의 무기는 실질적이고 명백한 위협이라며, 대응 전략을 체스에서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과 비유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북핵 인정으로 보도했다.

WSJ은 앙킷 판다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이 한미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수용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양국 사이에 어느 정도 햇빛이 비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해, 북미가 협상 진전을 시사했다.

한국 외교부는 북핵협상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로 바꿨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한국 북핵 수석대표 교체는 2006년부터 차관급의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서 외교전략정보본부장으로 바꾸며, 외교전략과 정보, 국제안보로 교섭 기능을 확대해 북미교섭대응을 보인다.

새로 만들어진 외교전략정보본부는 한반도외교정책국장, 외교정보기획관, 외교전략기획관, 국제안보국장 등 네 국장을 하부조직으로 뒀다.

기존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한반도외교정책국으로 조직 축소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군축과 비확산, 외교정보 분석 업무로 줄어들었다.

북한과 일본 축구전이 오는 26일 평양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기로 합의해 일본 고위층의 평양행이 이어지고 기시다 수상의 방북 가능성을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이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사전 방문해 점검하고 11일 일본축구협회에 통보해고, 교도통신은 북한과 일본 축구 예선전의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이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경기는 오후 5시 시작하며, 북한이 평양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는 것은 4년여만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1910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홈 경기를 중단했다.

지난달에 개최된 북한과 일본 간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1차전 경기가 처음 평양 김일성경기장 예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로 변경했다.

김영호 통일장관이 8일 통일정책 추진계획으로 "통일부는 헌법 가치이자 인류 보편가치인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구상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보고드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