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and Russia GPS disruption spoofing attacks occur frequently
이스라엘과 러시아간에 GPS 교란의 스푸핑 공격이 중동에서 빈발해지기 시작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원들이 이스라엘 공군 기지가 중동에서 민간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GPS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텍사스대 연구원인 토드 험프리스(Todd Humphreys)와 잭 클레멘츠(Zach Clements)가 “스푸핑 공격이 이스라엘 북부의 아인 쉬머 비행장에서 시작됐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3일 보도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현재 하루 6만편 이상의 항공기에서 잘못된 정보로 공격받고 있으며, 텍사스 대학 연구진은 “스푸핑 공격은 GPS 수신기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데이터를 보내고 이로 인해 조종사는 항로에 있거나 안전한 고도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푸핑 (spoofing) 으로 알려진 이 공격은 조작된 GPS 신호를 전송하여 비행기 계기가 위치를 잘못 읽도록 유도하면서 중동 지역은 현재 스푸핑의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스푸핑의 주요 출처 중 하나는 이스라엘 공군 기지라면서 하마스의 로켓 공격 방해용으로 사용됐으나 이제는 이스라엘행 민간 항공기가 잘못된 유도로 이란 지배 영공으로 들어갈 위기 사건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대학 연구진은 군사 기지와 관련된 스푸핑 공격이 얼마나 많은지 밝히지 않았으나 NYT는 별도의 분석에 의해 올해 중동 지역에서 50,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스푸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kAI 데이터 서비스(SkAI Data Services)와 취리히 응용과학대학(Zurich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연구원들이 오픈스카이 네트워크(OpenSky Network) 데이터 분석 결과는 이 공격으로 인해 조종사들은 베이루트나 카이로의 공항 상공에 있다고 생각하게 됐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제항공(Swiss International Air Lines)은 자사 항공편이 거의 매일 중동 상공에서 스푸핑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NYT가 보도했다.
NYT는 에스토니아와 다른 발트해 국가들은 러시아가 자국 영공에서 신호를 방해했다고 비난했으며, 4월에 핀항공사(Finnair)는 심각한 GPS 전파 방해로 인해 두 편의 항공편을 취소한 후 에스토니아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GPS 교란의 스푸핑은 내비게이션 혼동을 일으키면서 비행기가 지면에 너무 가깝다는 잘못된 경고를 유발할 수 있다.
조종사들이 GPS이외 다른 항법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푸핑 공격으로 인해 비행이 위험해지지는 않았다.
Spirent Communications의 부사장인 Jeremy Bennington은 “GPS를 잃는다고 해서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우리가 안전의 층을 제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안전층 제거에 의한 위험 노출을 NYT에 밝혔다.
미국 주도의 GPS 위성은 점점 낡아가고 8년에서 15년 수명을 지나며 교체에 오랜 시간이 걸려 있어 스푸핑 사태가 촉발된 것으로 NYT가 진단했다.
유럽의 갈릴레오가 미국의 GPS교란에 상호 대응해 오류 점검하고 있고, 중국의 베이더우(北方)은 더 많은 위성을 확장하고 데이터 백업 시설을 갖췄다.
중국은 특히 전국을 커버하는 신호 방송의 ‘타이밍 스테이션’ 건설을 통해 위성 없이도 시간과 항법을 제공할 수 있는 12,000마일의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