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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정적자 7.8% 증가 신용등급 하향 셰켈화 1.7% 하락

김종찬안보 2024. 8. 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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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하마스 전쟁 장기화에 재정적자가 7.8%로 늘었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셰켈화가 1.7% 12일 급락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공공 재정이 타격을 입었고 2024년 재정 적자가 GDP7.8%에 달하고 부채가 중기적으로 GDP7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플러스'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피치 보고서는 군사비 지출 증가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가 부채가 2025년 이후에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의 견해로는, 가자지구의 분쟁은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셰켈은 신용등급이 하향된 이날 달러 대비 1.7% 하락했고, 텔아비브 증시는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피치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및 그 동맹국들 사이의 긴장 고조는 상당한 추가 군사비 지출, 기반 시설 파괴, 경제 활동 및 투자에 대한 피해를 의미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국경 방어를 강화함에 따라 전쟁 이전 수준 대비 GDP1.5%에 가까운 군사비 지출을 영구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장기전 전망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2일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중단하면서도 남부 도시 칸 유니스 인근에서 작전을 강행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날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교외 자이툰에서 5명이 숨졌고, 이집트 국경 근처의 라파에서도 2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이 밝혔다.

전투가 계속되자, 하마스는 16일로 예정된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 회담에 대해 하마스 소식통은 로이터에 "하마스가 실행 가능한 계획, 즉 이스라엘이 받아들인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들인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하마스는 네타냐후가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 하아레츠는 중재회담에 대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은 '마지막 기회' 정상회담으로 거론되고 있다협상 중재자 대표들과 이스라엘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은 하마스가 불참하겠다는 위협은 여전히 그들의 협상 전술의 일부이며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은 약간 다른 뉘앙스의 가교 제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받아들이거나 내버려두거나"라는 태도로 양측의 수용을 지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들이 저항에 부딪힌다면,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많은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1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