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rejects Zelensky's 'victory plan', limits defense weapons, South Korea's 'North Korea troop dispatch' fails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승리계획’을 거절하고 방어 무기공급에 국한하며 한국이 앞장선 ‘북한파병 선전’은 국제무대에서 전략 가치가 약화됐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1일 키예프를 예고없이 방문해 외교아카데미 연설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생존과 안보를 위해 싸우는 데 필요한 것" 제공할 것이라고 ‘방어 무기 국한’을 공식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고, AP는 “젤렌스키의 소위 '승리 계획'의 핵심 계획을 승인 할 수 있다는 힌트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나토가입 장거리 미사일 지원 거부’로 보도했다.
젤렌스키의 ‘승리 계획’은 전쟁의 발단이 됐던 ‘나토가입’과 ‘러시아 본토 공격 장거리 미사일 미국 지원’이 주축이고 이의 관철용으로 한국과 공조한 ‘북한군 전장 투입 선전전’이 이날의 미 국방장관 면담을 겨냥해 집중 전개됐으나 오스틴 장관은 앞서 한국발 ‘’북한파병‘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G7 국방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이날 젤렌스키 전략에 거부를 공식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연설에서 "묘책은 없다. 어떤 능력만으로도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다. 어떤 체제도 푸틴의 공격을 끝낼 수 없다"며 "실수하지 마시오. 미국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해 젤레스키와 한국의 ‘북한파병’에 거절을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사관학교에 모인 외교관과 군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반격하는 방식"이라며 "중요한 것은 군사력의 복합적인 효과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고 연설한 것으로 AP가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오스틴 장관 면담에 앞서 전날(일요일 20일) 저녁 비디오 연설로 “'승리 계획'이 프랑스, 리투아니아, 북유럽 국가 및 유럽연합의 다른 많은 동맹국들의 지지를 얻었다”면서 "미국으로부터 매우 긍정적 신호를 받았다"고 발표하며 오스틴 장관을 압박했으나 이날 ‘승리계획’은 오스틴 장관에 의해 공식 거절됐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따르면 이번 오스틴과 젤렌스키 회담은 전략적 관계와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 선적을 통한 세계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발표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에 대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균형 외교’를 표방해 왔고, 전쟁 초기부터 두 나라 사이의 평화 정상회담 주최를 제안하고 추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17일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오스틴 장관을 만나 "승리 계획"을 제시했고 한국에서 국정원 주도로 ‘북한 파병’이 급속히 확산됐다.
오스틴 장관은 18일 브뤼셀에서 ‘승리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의 계획을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내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로이터는 21일 ‘승리계획’에 대해 오스틴 장관 면담 기사에서 “그는(젤렌스키)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받았지만, 주요 동맹국들로부터 즉각적인 나토 가입 초청 요청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승리계획’ 거절에 대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오스틴 장관이 폴란드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키이우에 기차에서 내리자,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밤새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이 손상되고 최소 1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과의 싸움에서 추진력을 되찾기를 열망하고 있는 X에 대한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과 러시아 영토 깊숙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제한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익명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외교적으로 더 고립되고 군대를 타격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그래서 그것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한의 파병과 관련, 보다 상세한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나토에 대표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브리핑했다.
‘동아일보’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21일 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과 나토-한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과 방위산업 협력,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간 상호 연계된 안보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함께 싸우도록 파병하는 것은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동아’는 이어 <뤼터 사무총장은 국정원 발표 직후 북한의 파병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는 “북한군의 전쟁 관여 여부에 대한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이 입장은 추후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등 모든 파트너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며 “(파병 관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