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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서방 로비 실패 국내정치 전환 ‘영토협상’ 한국에 '미끼

김종찬안보 2024. 10. 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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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ensky’s Western lobbying fails, domestic politics shifts, 'territorial negotiations' 'bait' to Korea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주 동안 매달렸던 서방 지원 요구가 실패하면서 국내 정치 입지 강화로 강경전략을 쓰고 있고 유럽과 우크라이나 일부에서 영토 포기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밝혔다.

젤레스키의 서방로비가 미국 대선 임박에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역이용한 미끼를 던졌고, 우크라이나 첩보가 이를 물고 서방이 외면하자 윤석열체제 안보실과 국정원 국방부가 이를 확산시켰고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가 제동을 건 전략 전개로 보인다.

전문기자 4인이 공동 취재한 NYT<선택 여지가 제한된 Zelensky는 우크라이나 위한 길을 모색한다> 제목에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에 대한 침묵의 대응과 전장에서의 가파른 도전으로 키이우는 플랜 B를 찾고 있다> 부제목은 29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6주 동안 미국과 유럽을 순회한 로비 순방은 실패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의 승리계획실패에 대해 이의 실제 대상은 국내일 수 있다고 일부 군사 분석가와 외교관들은 말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의회 연설을 포함해 자신의 강경한 태도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해야 할 가능성에 대비하며,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편리한 희생양, 즉 서방을 제공할 수 있다NYT가 진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주 동안 서방 지도자들에게 내년에 러시아와의 전쟁 종료의 승리 계획을 지지를 압박하기 위해 북한군 참전첩보를 강화하며 서방국가 지도자를 압박했으나 실제 결과에 대해 NYT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지근한 수사적 지원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계획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륙 깊숙한 군사 목표물에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압박한 것이고 이에 동의한 국가는 없다.

NYT는 특히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는 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강대국도 없다6주 동안의 젤렌스키가 강행한 미국 유럽 순회 로비에 대헤 실패로 규정했다.

분석가들은 젤렌스키의 전략 목적이 애초 국내 정치 입지 강화로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이(서방국) 정확히 이런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나는 그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른 대안이 있다면 계속 진행하라고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날 기자들에게 "어느 누구도 점령지를 다른 주에 속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발언으로 국제정치에서 국내정치로 전환을 말했다.

젤레스키는 기자들에게 에너지 인프라 보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갈 수 있는 안전한 해상 통로 구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조치에 대해 말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땅을 되찾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가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한 가지 접근법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NYT서방의 지원이 줄어들고, 동부 전선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손실이 발생하고,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직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유럽외교협회(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전 나토 사무차장이자 국방 전문가인 카미유 그랜드(Camille Grand)"워싱턴과 유럽에서 키이우가 영토의 100%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말을 점점 더 많이 듣고 있다""우크라이나인들은 이에 대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NYT에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회 의장 출신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인 체코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은 922우크라이나인과 그 지지자들이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같은 러시아에 우호적인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이 전쟁에 대한 유럽의 단결을 방해하고 31개월간의 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도처에서 커지고 있는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회복할 전망에 대해 현실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NYT 인터뷰에서 말했다.

파벨 대통령은 이어 "전쟁의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러시아의 점령 하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것이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우선 목표인 나토 초대에 대해 NYT발트해 연안 국가와 폴란드 등 일부 나토 동맹국들은 이 구상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결국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지만, 미국과 독일은 나토가 핵무장한 러시아와의 충돌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를 초대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불가능으로 진단했다.

미국 관리들을 취재한 NYT는 두 명의 관리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에 대해 비현실적이고 거의 전적으로 서방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공개적으로 분노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핵심 정책 담당자인 두 관리는,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받는 "비핵 억제 패키지"를 제안했는데, 이는 완전히 실현 불가능한 요청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가 말했다.

토마호크의 사거리는 1,500마일로, 우크라이나가 올해 확보한 ATACMS라는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의 7배가 넘는다. 미국 관리는 그 중 제한된 수만 보냈다고 NYT에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미국에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들은 러시아 내부의 목표 목록이 미국이나 다른 동맹국이 중동과 아시아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미사일을 위태롭게 하지 않고 공급할 수 있는 미사일의 수를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4명의 미국 관리는 최근 NYT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9월 워싱턴에서 만났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을 공격하기 위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면서 과거 바이든 대통령은 에이브럼스 탱크, F-16 전투기, 아템미사일(ATACMS) 등 우크라이나의 무기 요청을 처음에는 거부한 뒤 대체로 누그러졌었고 가장 예민한 장거리 미사일 거부에 대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실은 NYT에 장거리 미사일 거부 사태에서 그가 어안이 벙벙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인 드미트로 리트빈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여러 차례 설명했다"모든 세부 사항, 목표 목록, 논쟁은 미국인들과 함께 있다"고 말했으나, "불행히도 아직 진행할 정치적 결정은 없다"협상 종료를 인정했다

우크라이나 전투 인력 고갈 사태에 대해 NYT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계속 밀어붙이는 가운데, 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깊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러시아는 동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20222월 러시아가 침공한 후 많은 사람들이 입대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지쳤다. 새로운 병사들이 충분히 등록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대개 나이가 많고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터키를 비롯한 약 30개국을 카잔에서 초청했고, 푸틴 러시 대통령은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흑해 항행 및 기타 문제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NYT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이전에 터키를 통해 협상 제안을 했지만 관여를 거부했다며 푸틴은 당시 "이런 상황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지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이 제공할 원조 수준 재조정할 것으로 NYT가 밝혔다.

NYT많은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조차 다음 달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지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젤레스키 대통령과 통화했고, YTN<윤 대통령 "북한군 참전, 우리 안보 위협"...젤렌스키, 조만간 한국에 특사 파견> 제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오늘 오후 전화 통화를 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29일 보도했다.

국정원 외곽조직에 의존하는 이재명체제의 민주당은 18일 대책회의로 '북한 파병 중단 러시아 전쟁종식 촉구 결의' 건의에서 '북한 참전 규탄' '북러 밀착 단절' 결정을 요구해 윤석열 미끼전략에 종속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