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Wildfires Conservatives, Progressives Clash Over Climate Change BlackRock Pro-Trump Withdrawal from Climate Fund
LA산불이 미국 언론에서 보수 진보간 ‘기후변화’ 격돌로 번지고 최대 사모펀드이며 한국에 직접 연결된 자산운용사 불랙록이 친트럼프로 기후펀드에서 탈퇴했다.
블랙록은 9일 고객사에게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발적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룹인 '넷제로(탄소중립) 에셋 매니저스'(NZAM)를 탈퇴했다"고 통고했다.
진보적인 자유주의 온라인 뉴스 및 논평 사이트인 ‘살롱(Salon)’은 이 사이트의 머니 에디터인 다리아 솔로비에바(Daria Solovieva)가 산불이 미국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썼다.
로스앤젤레스 거주자인 솔로비에바 편집인은 "과학자들은 수십 년 동안 이러한 치명적 상황을 예측해 왔다"며 "우리 모두는 이재민이 되는 것에서 단 하나의 기후 재앙일 뿐이다"라고 9일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공격했고, 선거 운동이 격해지며 지난해 11월 공화당이 우세한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11개 주에서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대해 석탄 공급을 제한하고 정치화된 환경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공모했다면서 소송이 제기됐었다.
불랙록은 네이버의 2대 지배주주이고 1대 지배는 국민연금이다.
불랙록은 문재인 정부에서부터 기재부에 자문역으로 한국의 경제 자문으로 기재부 차관 등이 IMF에 한국 경제 상화 보고에서 별도로 사무실을 방문하고 정보를 제공해왔다.
미국 월가의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은 친트럼프로 취임에 앞서 최근 한 달 간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미국 최대 금융사들 역시 기후 대응 조직인 ‘넷제로 은행 연합(Net-Zero Banking)’에서 탈퇴했다.
NBC 뉴스의 특파원 데이나 그리핀(Dana Griffin)은 9일 '모닝 조(Morning Joe)'에서 파괴된 LA 산불 동네를 카메라와 같이 걸으며 "허리케인급 강풍 동안 그 불씨는 차량과 집에 거의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방송 취재의 다른 부분에서는 화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한 대응을 비판했다”며 “그리핀 특파원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해 ‘무능하다’고 비난하며 물과 물고기와 관련된 그의 과거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9일 보도했다.
MSNBC의 '알렉스 와그너 투나잇(Alex Wagner Tonight)' 진행자인 알렉스 와그너(Alex Wagner)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 발언에 대해 "우리가 한 국가로서, 전 세계로서 직면한 기후 문제를 주도하라고 요청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MSNBC의 뉴스레터 편집자인 라이언 티그 벡위드(Ryan Teague Beckwith)는 9일 발행된 오피니언 기사에서 트럼프의 답변을 "자신의 주장에 대한 깊은 오해"라며 “화재의 원인은 물이나 물고기의 공급이 아니라 ‘가뭄, 극도로 강한 바람’과 도시 계획 결정의 조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첫 번째 본능은 정치적 반대자들을 비난하고, 관련 없는 문제를 제기하고,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인 사실에 대해 잘못된 정보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기사에서 “이번 주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치명적인 산불이 맹위를 떨치면서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 매체는 발생한 황폐 수준에 대해 비슷하게 보도했으나 그들은 그것에 대한 매우 다른 범인을 발견했다”며 “우익 매체들은 참상의 상당 부분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고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의 정치 지도부를 공격했으며 또한 로스 앤젤레스에서 수행 된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이니셔티브의 파괴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반면 진보 성향 언론들은 화재에 대한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응을 비판하며 무감각하다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산불의 강도가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P는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의 개빈 뉴섬 주지사의 삼림 관리 잘못이라며 가짜 뉴스와 비난을 퍼붓고 자기 같으면 훨씬 더 이 위기를 잘 처리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있"며 ”트럼프는 2019년 캘리포니아 산불이 극심할 때에도 똑같은 말을 하며 뉴섬 주지사를 공격했고, 그런 오랜 정적을 향해 이번에도 캘리포니아주의 어류 보호 환경 정책 탓에 도시 지역의 물 부족이 생겼으며 소방수 까지 모자라게 됐다고 비난하며, 그는 뉴섬 주지사를 조롱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그의 사임까지 주장했다“고 밝혔다.
AP는 이어 “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서 캘리포니아주의 건조한 상태가 주 정부가 농장과 도시에 수자원을 배분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며 델타 빙어 같은 멸종 위기종이나 보호하기 위한 물관리 방식 탓에 이렇게 됐다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주의 농장주들과 환경보호론자들 사이의 오랜 싸움에서 언제나 사업가들 쪽을 편들었으나, 이번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물부족 논란은 그 것과는 관계가 없고 대도시 시스템의 엄청난 물 수요에 비해 LA 물관리 시스템이 이번 같이 큰 화재에 맞지 않게 설계되어 있었던 것이 원인이며, LA시의 물공급량의 40%는 주 북부 지역의 주 정부 관할 수도사업으로 이뤄지지만 올 해에는 가뭄으로 물 공급량 자체가 크게 부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지지의 보수 웹사이트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9일 편집장인 알렉스 말로우(Alex Marlow)가 ‘알렉스 말로 쇼(Alex Marlow Show)’에서 “LA 소방국이 화재에 대비하는 대신 다양한 후보자를 고용(인종 다양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보수 블로거들의 산불 보도 사이트에 대 취재한 NYT는 “‘The Matt Walsh Show’ 주최하는 보수 블로거 Matt Walsh는 종종 DEI라는 약어로 불리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 부서의 다양성 확보 노력에 대한 직원 문제를 비난했다”며 “몇몇 우익 인플루언서들은 소방관과 직원들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오래된 소방서 문서를 강조하며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투쟁에서 이 프로그램 탓으로 돌렸다”고 밝혔다.
왈시는 X에 산불 화재에 대해 "DEI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암이다"라고 극단적 인종 편견으로 강경보수의 비난 글로 책임 소재를 바꿨다.
이번 화재로 10일 현재 최소 5명이 사망했고, 보안관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 27,000에이커의 땅이 불에 탔고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의 180,000명의 주민들이 강제 대피했다.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자본가와 대기업들이 트럼프의 20일 취임식에 100만달러 이상 씩을 기부했다고 로이터가 10일 보도했다.
기부금은 공식으로 밝힌 명단은 어도비가 100만 달러를 열림 펀드에 기부했고, 미국 석유 및 가스 메이저 셰브론이 액수 공개를 거부했고, 알파벳이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아마존이 100만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액수 미정’으로 밝혔다.
메타(META)은 대변인이 ‘100만 달러 기부했다’고 말했고,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개인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오픈AI 대변인이 밝혔다.
알트장관은 기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AI 시대로 이끌 것"이라며 "나는 미국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그의 노력을 지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매 거래의 로빈후드 마켓이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고,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각각 100만 달러 기부했다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