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부통령 ‘독일 극우고립 종식’ 이재명 ‘트럼프 중국 적대 관세 단기 종료’

김종찬안보 2025. 2.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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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Vice President ‘End Germany’s Far-Right Isolation’ Lee Jae-myung ‘Trump’s China Hostile Tariffs to End Short-Term’

트럼프 체제 부통령이 독일서 독일 극우정당에 고립 종식을 선언하며 지원 연설하는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미국 언론에 일본은 이웃 민주주의독일처럼 일본사죄트럼프 중국 적대와 관세 단기간 종료로 친트럼프 대외 과시를 보였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14일 유럽 지도자들에게 유럽 대륙 전역의 극우 정당들의 고립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며 며칠 후 독일 선거에서 극우정당 AfD의 오명을 벗기는 연설을 했다.

뉴욕타임스는 부통령은 독일인 대표단을 지목하면서, 금지된 나치 슬로건을 자주 즐겨왔고 그 결과 정부로부터 외면당한 정당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반대를 포기하라고 말했다그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라는 정당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독일 정보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극단주의자로 분류된 이 단체의 일부를 동결하기 위해 독일 주류 정치인들이 오랫동안 합의한 것을 직접 언급했다14일 보도했다.

부통령은 이날 독일의 이번 달 선거에서 총리 후보로 나선 AfD의 앨리스 바이델(Alice Weidel)과 다른 독일 지도자들을 만나 유럽 극우 고립 종식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NYT그것은 민주주의 동맹국인 미국의 국내 정치에 대한 놀라운 개입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연설"이라며 "나는 그의 연설을 들었고, 그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계된 발언은 <President Donald Trump praised Vice President JD's remarks at the Munich Security Conference Friday about freedom of speech in Europe. "Europe has to be careful."> 중계됐다.

이 대표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일본은 한국과 같이 민주주의라며 징용문제에 대해 "이는 일본이 독일처럼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독일은 진지한 반성을 했지만, 일본은 식민지 시대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이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 모두와 협력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한미일 3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미국은 한미 동맹에 대해 지나치게, 혹은 불필요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한일관계 정상화로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공세에 대해 "미국 역시 중국에 적대적인 자세, 혹은 협력적 자세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 역시 이같은 접근을 해야 한다고 트럼프의 대중국 전략 공조에 '직접 판단 주도'를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화한 '관세 전쟁'에 대해 미국의 물가상승 문제를 고려하면 미국도 이같은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낙관적 진단에 의한 트럼프 관세 단기 종료로 밝혔다.

AP“2013년 창립 초기에 교수들의 파티에서 이미 강경 우파, 반체제 정체성이 강한 성향을 띠고 있었다“AfD는 더욱 급진적으로 변했고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바뀌었고, 독일 국내 정보기관은 이 정당을 우익 극단주의 혐의로 감시하고 있으며, AfD의 동부 3개 주에 있는 지부들은 검증된 우익 극단주의그룹으로 지정됐다14일 밝혔다.

베를린 사회과학센터의 정치학 교수 볼프강 슈뢰더는 AfD에 대해 "다른 정당들이 이런 명확성, 이런 강렬함, 이런 급진주의와 감정성으로 다루지 않는 문제들을 포착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의 인터넷 정당이며, 처음부터 인터넷의 감성적 힘을 자신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해 다른 모든 독일 정당을 합친 것보다 훨씬 낫다"이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세를 보이는 데 도움이 됐다. 이 정당은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낮은 시기에 스스로를 반체제 세력으로 묘사하고, 때로는 '낡은 정당''카르텔'로 치부하기도 한다AP에 밝혔다.

이 대표의 '당원주권주의'로 '정당 귀족 기득권 파타'와 독일 극우정당의 '낡은 정당 카르텔 타파'가 유사성을 보인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밴스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장 연설은 유럽의 안보관료와 외교관들에게 가장 큰 안보 위협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내부의 적이다낙태 시위와 다른 형태의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그들의(외교관 관료들) 억압이라고 공격적 발언을 계속했다.

NYT는 이에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놓고 1945년 이래 유럽에서 가장 큰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이런 주장을 했다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략을 중단시키기보다는 MAGA(미국의 다시 위대하게) 운동을 확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나타낸 것으로 밝혔다.

NYT는 이어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유럽 전역의 강경 우파 지도자들의 발언을 되풀이했으며,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민주주의 정치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퍼뜨린 반체제 메시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의 극우 지원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고문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말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AfD를 지지했고 이어 둑일 극우 정당의 지도라로 충리에 도전하는 Weidel을 공개적으로 인터뷰했다.

머스크 CEO1월에 들어와 독일의 극우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독일이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이에 대해 이는 히틀러의 오랜 그림자가 독일 주류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시사하는 것이었고, 그 중에는 나치 언어에 대한 엄격한 법적 규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안보회의 참석자인 독일 국방장관인 집권 사회민주당 의원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는 이날 오후 연설에서 "내가 그를(밴스 부통령)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는 유럽의 일부 지역을 권위주의 정권과 비교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박수가 계속 터지는 가운데 이어, "내가 살고 있는 여기는 유럽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다"고 발언했다.

기독민주당의 바이에른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연합(Christian Social Union)의 독일 의회 의원인 토마스 실버호른(Thomas Silberhorn)"이것은 우리가 할 일이다. 미국 행정부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이렇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일부인 나치즘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독일 극단주의자들은 우리를 국가사회주의로부터 해방시킨 미국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것이다"트럼프 체제의 반미국 선언으로 연설했다.

 미국독일위원회와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베를린 유럽외교협회(Europ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선임 정책연구원 야나 풀리에린(Jana Puglierin)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반대, 규제되지 않은 소셜 미디어 발언에서 ()깨어있는태도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들 간에 새로운 유럽-미국 동맹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트럼프 체제에서 극우 미국 유럽 동맹 구축 전략으로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만약 당신이 자신의 유권자들을 두려워하며 출마한다면, 미국이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극우 출마자의 적극 지원 체제를 말했다.

NYT 기사는 <Vance는 유럽인들에게 극단적이라고 간주되는 파티를 피하지 말라고 말한다> 제목으로 그가 유럽에서 극우 정치운동을 선동 연설로 요약했다.

이 대표 WP 인터뷰 <한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는 중국·북한과 더 따뜻한 관계를 원한다>에서 이 대표가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는 상황이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의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은 앞서 지난해 최고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에 대해 추천을 공식 발표했고, 이어 1월 말에 불법이민자 강제 추방 공세가 한창일 대 측근인 박선원 의원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등록했다.

이 대표는 탄핵 소추 초기에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