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n military buildup defense stocks rise, Japanese exports boom yen rises, dollar falls
유럽이 재무장의 군비증강으로 주식이 오르고 일본이 예상보다 빠른 성정세를 보이며 달러가 하락하고 엔화가 상승했다.
유럽이 트럼프 체제의 방위비 증액 압박과 복지비 삭감으로 극우 정당이 급부상했고 트럼프 체제는 이를 더 크게 흔들며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위협을 주고 유럽연합은 ‘공동채권’ 발행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10월-12월 분기에 연율로 2.8% 성장래 시장 전망치의 중간값인 1.0% 증가보다 빠르다고 로이터가 17일 보도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증가는 분기별 0.7% 증가로 해석되어 중앙값 0.3% 증가를 상회했다.
유럽 증시는 16일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가 0.5% 상승 마감하며 방위주와 항공우주 관련주가 4.6%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미 가치가 두 배 이상 올랐다.
로이터는 “트레이더들이 호주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기업 실적을 기다리면서 아시아 증시와 달러는 안정세를 보였고,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비 증액 전망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호주 달러는 GMT 기준 0330으로 예정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2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고 시장에서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9%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는 기업 지출 개선과 소비의 깜짝 증가에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주장까지 나오며 4분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일본 성장은 연간 GDP 증가율이 전 분기의 1.7% 성장에 이어 분기별 0.7% 증가가 됐고, 로이터는 시장 전망치 중간값인 0.3% 증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라고 밝혔다.
SSGA의 크리슈나 비마바라푸 APAC 경제학자는 일본 지표에 대해 "주목 할 핵심은 명목 가계 소비가 실질 소비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며 " 데이터는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거했고 일본은행이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트럼프체제의 강공책이 집중된 유로화는 $1.05 바로 아래에서 맴돌았고, 엔화는 견조한 성장지표가 향후 몇 달간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후 151.74선에서 강세를 보이며 연초대비 4% 가량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후반에 있을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시하면서 두 달 만에 최고치인 $1.26033 근방까지 강세이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디렉터는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은 소비자 신뢰 개선, 에너지 가격 하락, 금융 여건 완화 등 유럽에 긍정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유럽 방산 주식의 강세를 진단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애널리스트들이 이 부문의 ‘슈퍼사이클’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국방 예산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업계의 이익이 계속해서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달러 가치 측정치인 다른 6개 주요 경쟁국에 대한 미국 달러 인덱스는 0.1% 상승한 106.83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기록한 2개월 최저치인 106.56에 여전히 머물러 약세이다.
금은 원자재 시장에서 7주 연속 상승 랠리로 지난주 14일(금요일)의 온스당 $2,895로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로이터는 “미국은 일본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애널리스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세계 무역을 위협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언급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GDP 데이터는 수요, 인플레이션, 성장률이 적어도 올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견고하다는 일본은행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노무라 증권의 이코노미스트 노자키 우이치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며 미국 수출에 대한 일부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노자키 일본은행(BOJ)총재는 "GDP 결과는 BOJ가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할 수 있는 나쁜 상황의 징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2024년 명목 GDP는 609조 2,900억엔(4조 달러)으로 600조 달러를 넘어섰고 세계 4위의 경제 대국 독일에 근접했다.
신용평가회사인 S&P 글로벌은 유럽이 GDP의 5%에 달하는 국방비 지출을 달성하려면 연간 총 8,75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개별 국가가 다른 지출 삭감으로 이러한 지출을 상쇄하거나 신용도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고14일 밝혔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유럽 방위비는 두 배 규모로 증가했으나 유럽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나토의 GDP 대비 2% 미만에 그쳤고, 미국은 나토 군사 예산의 거의 3분의 2를 지원하고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조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예산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한 유럽이 원한다면 방위 자금을 찾을 수 있다”며 “EU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국가 부채가 생산량의 약 120%를 차지하고 연간 적자가 약 6%에 달하지만, EU 전체의 평균 부채는 GDP의 약 81.5%에 달하며 적자는 2.9%에 그친다”고 미국의 절반에 불고한 국가부채를 지적했다.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파이낸셜 타임스에 “2009년 이후 미국이 재정적자를 통해 유로존 국가들과 대비해 5배 더 많은 14조 유로 대 2조 5천억 유로 비중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LBBW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전 S&P 글로벌의 최고 평가 책임자인 모리츠 크래머는 “유로화가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갖지 못했고 이에 따라서 지속 가능한 부채 수준이 더 낮았다"고 밝혔다.
유럽경제 싱크탱크 ‘브뤼겔’의 졸트 다르바스 선임연구원은 "많은 유럽연합 국가들이 더 많은 공공부채를 감당할 수 있다"며 "문제는 정치적 의지이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S&P 애널리스트 리카르도 벨레시아(Riccardo Bellesia)는 유럽 군비증강에 대해 "모든 유럽 국가들이 이미 경제 성장 둔화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돌봄 비용 증가와 씨름하고 있는 시기에 지출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각국 정부는 재정 프로필이 위험에 처해지고 국방비 지출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사회복지 지출을 삭감할 경우 정치적 결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로이터는 “집단 행동이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독일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오랫동안 유럽연합(EU)의 공동 채권 발행에 반대해왔으나 워싱턴 D.C.에서 나오는 다양한 메시지를 감안할 때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