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envoy: ‘Transfer of ownership of Russian-occupied territories’ Biden’s ‘diplomatic crime’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가 ‘러시아 점령지 소유권 부여’를 공식화하며 미국 관리들 갈등이 증폭되고 전임 바이든측의 국무부 대변인은 ‘외교 범죄’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이던 네드 프라이스는 "위트코프와 트럼프는 외교에서 가장 큰 죄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협상에 대한 그들의 절박함을 완전히 드러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모스크바와의 회담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보낸 협상가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식사하고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을 중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러시아가 2022년에 불법적으로 합병하려고 시도한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의 소유권을 러시아에 부여하는 전략을 지원하는 것”이라 말했다고 미국 관리 2명과 상황에 정통한 5명이 로이터에 말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특사와의 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이 결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 같지는 않지만,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이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트럼프 특사의 목표가 양국 정상회담 성사’로 보인다.
크렘린궁 대변인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가 회담을 시작하면서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모스크바와 워싱턴이 관계를 재설정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시도이다.
트럼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던 시간에 유럽 국방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담하고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후원자 회의를 주재한 후 새로운 군사 원조 약속이 총 210억 유로(24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자금이 기록적으로 증가했으며 우리는 또한 최전선 전투에 대한 지원을 급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장관은 이어 “노르웨이와의 공동 노력으로 수십만 대의 군용 드론, 레이더 시스템, 대전차 지뢰를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장갑차를 전장에 유지하기 위한 수리 및 유지 보수 계약을 위해 5억 8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브뤼셀 국방장관 회담에 불참했고, 이전 2월 회의에서 “미국은 이제 아시아와 미국 국경 등 다른 곳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국은 자신들과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돌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합병한 4개 주에 대해 "휴전을 중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러시아의 소유권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역시 그 자리에 있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가 이에 반대했고, 트럼프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12일 보도했다.
위트코프 특사에 대해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부동산 개발 동료이며 골프 친구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외교 경험이 거의 없으며 러시아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위트코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중심적이고 확대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에도 위트코프는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자 휴전을 도왔고(그 후 결렬됐다) 나중에는 미국 시민인 마크 포겔의 러시아 귀환을 협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어 “위트코프는 11일 푸틴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고, 12일 중동에서 이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또 다른 최우선 국가 안보 임무를 이끌 예정이다”며 “위트코프는 3월 21일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러시아에 넘겨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