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월 ‘빅스텝’ Vs 이창용 ‘0.25 고수 자본유출없다’

김종찬안보 2022. 8.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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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ll ‘Big Step’ Lee Chang-yong ‘0.25 maintenance, no capital outflow’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빅스텝0.75% 금리 연속 인상을 예고한 반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0.25% 인상 유지금리역전에 외화유출 없다입장을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이 총재가 참석한 연례 국제경제 심포지엄에서 26"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아가도록 연준의 정책 스탠스를 의식적일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역사는 조언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제회의에 참석 출국전 25“9월에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더 큰 폭으로 역전될 것이라며 역전으로 환율 상승, 자본유출 촉진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나 한미간 금리 격차와 자본유출, 환율 움직임이 그렇게 기계적으로 관계된 것 아니다자본유출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발언은 짧지만 메시지는 단도직입적일 것이다. 물가 안정성은 연준의 책무이며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수행한다. 물가 안정 없이 경제는 그 누구를 위해서도 작동하지 않는다"8분 연설을 했다.

이 총재는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환율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다른 메이저 국가 환율과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1997년이나 2008년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채권국이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이라든지, 신용 위험보다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를 더 걱정하고 앞에 것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자신의 저금리 선호를 장시간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1970년대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현상을 유발했다며 40년 전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주는 3가지 교훈에 대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가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중요하며 책무 다할 때까지 계속 금리 올려야 한다는 것이라 밝혔다.

이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 2.75~3%가 합리적이라고 보는 견해에도 변함이 없다를 고수하고, "잭슨홀에서 있을 파월 의장의 발언, 그래서 미국이 금리 어떻게 올릴 것이고,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는지, 또 최근 중국의 부양정책 영향이 어떻게 있을지, 유럽이 겨울을 맞아 전기 가격은 어떻게 될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다만 당분간은 25bp씩 올리는 것이 기본 기조"라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환율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다른 메이저 국가 환율과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1997년이나 2008년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채권국이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이라든지, 신용 위험보다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를 더 걱정하고 앞에 것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부분적 고통(some pain) 유발 방식으로 기준 금리 계속 올릴 것이라며 "통화정책 스탠스는 더 긴축적으로 가져 가면서도 어느 시점 되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Fed(연준)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 그래서 한은이 어떤 조치를 한다고 해서 외부 충격에 대응해야 하는 게 더 큰 상황이라서 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다 없다 말하기 어렵다금리 인상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고 임금, 물가가 못 오르게 해서 경착륙 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은 목표를 기대인플레 관리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 2% 목표에 대해 한은이 물가목표를 하고 타깃팅하는 건 매년 맞추겠다는 게 아니고 중장기적으로 기준점 놓으면서 앵커하는 거다.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2%로 잘 안착돼 있는 건 저희가 인플레이션 타깃팅을 하기 때문이고 이것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올해 5% 재정적자를 내년 3%로 축소했다. 물가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책기조를 볼 때 재정정책이 일관성 있게 간다는 점에서 정부에 감사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기준금리 0.25% 인상해 한국 금리와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이 2.5%로 같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6일 추가 자이언트 스텝 예고 발언으로 9FOMC 회의 직후 한미 금리 역전은 최대 0.75%p 가능성이 커졌다.

이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로 올리고 미 연준이 11, 12월에도 추가 인상해 최대 4%(상단 기준)로 끌어올리면 한미 금리 역전은 1%p 격차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IMF에서 왔다9월 한미 금리 역전으로 자본 유출 위험이나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 질문에 “IMF (중략) 외환보유액 150% 기준은 신흥국 대상으로 해야 한다. IMF 기준으로 150%까지 외환보유액 쌓겠다고 하면 비용도 크지만 IMF가 찾아와서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A4용지 두 장 분량을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