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투자 확대 재벌 7개사 외화부채 급증 환율 악순환

김종찬안보 2022. 9.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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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이 신규 해와 투자를 확대하는 배터리 및 석유화학업체 7개사의 외화부채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158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이낸셜뉴스가 8일 보도했다.

외화부채 급증은 미국에 혼다 전용 배터리 공장 투자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말 34119억원에서 올해 642493억원으로 24.5% 급증했다.

미국 투자를 확대하는 삼성SDI의 외화 단기차입금은 6개월 사이에 8357억원에서 9674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LG화학의 올해 상반기 외화 부채는 38554억원으로 지난해 말 31035억원보다 24.2% 증가했고 한화솔루션의 외화 단기차입액은 지난해 말 7306억원에서 상반기에 9061억원으로 24% 급증했다.

산업부의 해외직접투자 유치 보고서는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신고기준)이 전년 대비 15.6% 감소한 1109천만달러이고, 1분기 한국에서 유출된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의 123.9% 늘어난 254억달러로 밝혔다.

재벌의 단기 외화부채 급증은 원화 가치 급락에서 미국 외화 투자 확대로 부채 부담이 커지며 환율을 더 저평가시키는 연결고리가 됐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5)양 정상은 이러한 비교 우위를 활용하여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이를 위해 양 정상은 투자 촉진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이 같은 핵심·신흥 기술 관련 파트너십 증진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명시해, 재벌의 미국 투자확대를 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