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국 금리인상 주저 감세로 환율 추락, 한국 금리역전 ‘답습’

김종찬안보 2022. 9.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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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추락하는 영국의 보수주의 감세 정책에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 이상 상승하고 한국이 감세와 금리역전 정책에서 영국을 답습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7일 내년 영국의 금리가 6%까지 상승 예상이라며 금리 6%로 내년 상반기 2년 고정 모기지론을 재융자에서 가계의 평균 상환액은 1490파운드로 올해 863파운드에서 72.65% 부담 증가로 관측했다.

영국은 영란은행이 23일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1.75%에서 0.5% 인상  2.25%로 올렸으나 미국의 금리인상을 따라가지 못해 환율이 폭락을 거듭했다.

라보뱅크 제인 폴리 전략가는 시장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간 것은 재정적 책임에 확신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콰시 콰르텡 재무장관이 국민의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50년만에 가장 큰 폭의 세금인하를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창용 한은총재는 5월 취임 초 미국과 금리역전되도 자본 유출은 없다며 미국 금리인상에서 낮은 수준의 금리 유지로 영국과 같은 행보를 보였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 이고, 연준은 연말까지 4.5%선까지 높일 전망이다.

한국은 기준금리가 2.75%에 연말까지 올려도 미국과의 격차는 1%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 빅스텝’ Vs 이창용 ‘0.25 고수 자본유출없다’, 2022827일자 참조>

HSBC의 글로벌 연구책임자 폴 맥켈은 "달러가 정점을 찍고 다시 정점을 찍고 있다는 희망을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너무 미숙했다""연준은 확고하게 매파적이고 글로벌 성장은 약화되고 있으며, 위험 회피의 더 높은 요소와 함께 그 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그것은 모두 강한 달러를 가리키고 있다"고 로이터에 27일 말했다.

이날 중기 펀더멘털이 여전히 그린백에게 유리해,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영국 파운드가 조금 회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상승이 멈췄다.

싱가포르의 스코샤뱅크 통화 전략가 치 가오는 "더 많은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은 파운드화를 잠깐 높일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는 그렇지 않다"27일 로이터에 말했다.

영국 보수당의 보수주의 경제정책은 대처리즘을 뒤따라 감세로 투자확대 유도 전술을 썼으나 파운드화 폭락을 먼저 맞았다.

미국 공화당의 레이거노믹스와 1980년대 강경보수 쌍두마차인 대처리즘은 감세가 투자 촉진한다는 라퍼곡선을 앞세웠으나, 당시 감세 적정선 계측에 실패해 정치 선전으로 치부됐다.

윤석열 체제는 미국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의 감세 정책에 의한 공급 확대 전략을 채택하고 한국은행이 저금리 지속으로 미국과 금리역전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