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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감산 급선회’ 미 중간선거 개입 ‘트럼프 선호’

김종찬안보 2022. 10.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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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i Arabia's 'rapid turn in oil production' intervention in US midterm elections 'Preference for Trump'

 

사우디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석유 증산 합의를 깨고 석유 감산으로 미 중간선거 개입하며 트럼프 선호를 드러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옥토버 서프라이즈라며 여름에 사우디와 비밀협상이 깨지며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 왕실과 재평가에 들어갔고 미 의원들은 빈 살만 왕세자가 행정부를 속였다는 사실에 대해 소란을 피우고 있다25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구속하는 서면 협정은 15명의 대통령과 일곱 명의 왕을 견뎌냈으나 이제는 서로를 좋아하지 않거나 신뢰하지 않는 두 지도자 밑에서 분열되고 있다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바이든 대통령을 사적으로 조롱하고 (중략) 보좌관들에게 자신이 부통령 시절부터 바이든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훨씬 선호한다고 말했다24일 보도했다.

석유증산 합의가 감산으로 급선회한 것을 미국 증간선거에서 바이든의 민주당을 공격하고 공화당 지원으로 보도한 NYT양국 관료와 전문가 토의를 기사화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9 월과 12 월 사이에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디와 석유 거래의 세부 사항을 포함한 기밀 브리핑을 의회에 냈으나 “10월 초 사우디아와 러시아는 산유국들이 하루 200백만 배럴씩 석유 생산량 감축투표를 진행해 민주당이 인플레이션과 높은 가스 가격을 다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11월 선거로 향하면서 행정부가 확보했다고 생각한 결과와는 정반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NYT백악관은 사우디의 결정에 대한 보복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의회의 일부 민주당원들은 사우디 왕국과의 군사적 경제적 관계 축소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과 바이든 대통령은 716일 사우디 제다에서 만났고, 하루에 1100만 배럴 이상 생산할 것으로 비밀합의에 이르렀으나, OPEC Plus83일에 ‘9월부터 하루 10만배럴 증가로 발표해 미국 관료들과의 약속에 절반 수준이 격하했다.

OPEC Plus는 이어 9 5 일 하루 10만 배럴 생산량 감소를 발표하면서 한 달 전의 증산 발표를 철회했다고, NYT는 이를 미 중간선거에 외국이 개입하는 ‘10월 서프라이즈로 표현했다.

WSJ사우디 주도의 OPEC+ 석유 감축 결정은 미국 선거 직전 인플레이션이 높았을 때 원유 가격 인상으로 미국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거의 80년 동안 세계 경제와 중동 지정학을 뒷받침해 온 전략적 관계 재고에서 한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보복 조치가 현재 테이블에 올라갔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행정부 재평가와 더불어 사우디 관계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재검토 원한다고 말했고, 사우디 관리들은 이제 그들도 미국의 관계를 재평가해야 할 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NYT백악관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파견해 사우디 재무장관 모하메드 알자단에게 전화로 생산 감축 반대 주장을 펼쳤으나 사우디를 흔들지 못했다사우디 관리들은 러시아와의 봉쇄 행진 격렬하게 부인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 중재자로 간주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17일 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8월부터 11월 방한을 염두에 두고 정상급 교류를 준비중이었으나 최근 방한 불발을 우리 정부측에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확정돼 있지 않아서 무산됐다는 일부 언론 표현에 동의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10월 서프라이즈'는 1979년 민주당 카터 대통령의 낙선에 공화당 지원의 CIA  등 친공화당계 5인이 이란 미대사관 억류 인질석방 비밀교섭으로 '선거후 석방'을 밀약하며 공화당 레이건이 당선되며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