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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더티밤’ 미국 ‘가짜깃발’ 전술핵 공방 가열

김종찬안보 2022. 10.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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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s 'dirty bomb' Vs US 'fake flag' tactical nuclear battle intensifies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더티 밤(dirty bomb)' 주장을 다시 내놓고, 서방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false flags) 작전이라며 언론 공방이 커지고 한반도로 전이를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26) 구소련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정보기관장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사용 계획을 알고 있다""거의 즉시, 우크라이나 땅은 군사용 생물학 실험장으로 변했다" 말한 것으로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제로 위장한 미사일에 더티 밤을 실어서, 주요 지역에 날려보내 터뜨린 뒤 책임을 러시아에 돌릴 수 있다며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유즈마슈 전문가들이 이미 이스칸데르를 본뜬 미사일을 만들었고 탄두에 방사성 물질을 채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VOA'유즈마슈'가 우크라이나 방산업체에 '이스칸데르'는 러시아의 주력 전술 탄도미사일이라 밝혔다.

뉴욕타임스 국방부 특파원은 서방 관리들은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소위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신속하게 거부했다“9.11 공격의 여파로 정부 관리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많은 상업 산업에서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로 하나를 만들 수 있고 더러운 폭탄은 대중의 의식에서 부기맨으로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25일 보도했다.

더러운 폭탄에 대해 NYT공식 이름은 방사능 분산 장치(R.D.D)로 방사성 물질을 주변 지역 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고 폭발물을 사용하는 즉석 폭탄이라며 가장 일반적 상상 버전은 배낭에 들어갈 작은 20파운드 이하의 폭발물에 방사성 물질의 질량이 더 적게 배치된다고 밝혔다.

VOA가짜 깃발은 상대가 먼저 행동한 것처럼 꾸며 공격 빌미 조작하는 군사 전략 용어라며 러시아군이 26일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레)'을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의 방사능 무기 공격 우려 구실 내세워 러시아군이 조만간 핵무기 사용할 신호일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NYT더러운 폭탄에 대해 모든 것이 올바르게 작동해 즉석 폭탄으로 잠재 지점이 있다면 더러운 폭탄이 방사성 물질을 작은 조각으로 폭발시켜 주변 공기로 보내서 세계적 문제가 아닌 국부적 오염을 일으킨다2004년 미군 논문이 경제적 심리사회적 영향은 R.D.D.의 사용으로 인한 가장 심각한 손상 메커니즘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고 썼다.

NYT는 보고서가 "이온화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이 냉전에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비합리적으로 이월된다"며 이런 장치 공격에 대해 "대량 사망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큰 공황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있다고 밝혔다.

존 이즈메이 NYT기자는 정부 문서에 따르면, 미군은 1948년부터 1952년까지 유타의 더그웨이 프로빙 그라운드에서 방사능 분산 장치 실험했으나 결국 그 작업은 포기됐다다양한 종류의 방사능 분산 장치가 제작 된 이러한 테스트 외에도 미군이나 다른 군대가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 그러한 무기를 배치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측이 만든 이스칸데르 모조품은 '토치카-U' 미사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다미 국방부와 영국 정보기관 MI6, 우크라이나 정부 사이에 이런 사항을 논의해왔고 이런 정보가 서방의 통신 감청과 정보 감시에서 확보된 것이라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7일 모스크바 '발다이클럽' 회의에서 "우리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양쪽 모두와 대화할 기회를 항상 가져왔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우리는 안다. 이것은 우리(한-러)의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만일 우리가 이 분야(무기·군사)에서 북한과 협력 재개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말했다고 VOA가 28일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푸틴 대통령 발언 관련 질문에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실이 없다"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답했다.

북한이 러시아 그롬 핵훈련 시기에 탄도미사일과 핵실험 준비 움직임을 보이며 러시아의 전술핵 전략과 연결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