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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핵무기통제 회담 겨냥해 북한 ‘전력 최대화’

김종찬안보 2022. 11. 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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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maximum force' aimed at US-Russia nuclear weapons control talks

 

미국과 러시아의 뉴스타트 조약에 의한 핵무기통제 회담이 재개됨에 따라 북한이 전력 최대화를 보인다.

미 국무부는 미러간 뉴스타트의 핵무기 현장사찰 재개를 위한 양자 협의위원회 재개를 8일 밝혔다.

북한은  7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남 군사작전 진행에 대해 이례적으로 작전 일자별로 작전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러 뉴스타트 재개에 양자 협의위원회가 "가까운 장래에"만날 것이라며 돌파구에 대한 기대를 낮추려고 노력했지만 양국의 대화 능력이 위축되지 않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핵통제 조약인 미국의 러시아 뉴스타트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 됐고, 그간 무기통제 회담을 되살리기 위한 작은 단계로 뉴스타트 조약에 명시된 핵무기 현장 사찰 재개에 협상이 진행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미러간 협의회는 핵무기 현장 사찰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 2대가 5일후 한반도에서 전개된 비질런트 스톰한미훈련에 참가해 미국 F-16 전투기 4, 한국 F-35A 전투기 4대와 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로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한국의 요청으로 연장했고 전략핵폭격기가 추가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서방의 연례 핵억지 훈련인 나토의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에 대응해 연례적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 우레)’ 전개를 미국에 통보했다.

나토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스테드패스트 눈핵억지 훈련으로 벨기에와 영국, 북해 상공에서 회원국 30개국 중 14개국 참가에 미국 B-52 폭격기 등 총 60대의 전폭기가 동원됐다.

한국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가 있는 1016일 이후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된 117일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8일 밝혔다.

신범철 국방차관은 7CBS라디오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30시간 남았는데 아직 안 했다는 질의에 국제정세 측면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미국에게 효과가 큰 시기 고르는 측면이 있고, 다른 하나는 기술적 필요성 (중략) 전술핵 실험이라면 전술핵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중간선거이전 핵실험 예측 오류에 대해 밝혔다.

신 차관은 북한이 핵실험 이유는 궁극적으로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 인정받으려는 것이라며 대비태세 강화하면 북한으로서도 국제 도발했는데 쇠퇴하게 되면 오히려 정치적 부담은 김정은에게 가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측도 우리의 대비태세 봐가면서 선택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대비태세 강화 해 왔고 함부로 국지도발은 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군사훈련 강화로 북핵 대응정책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의 화물 열차 재개에 대해 두만강 이남 북한 측 화물처리구역 선로를 촬영한 8일 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길이 약 120m의 열차가 보인다VOA9일 보도했다.

이 지점은 북쪽으로 1km, 선로를 따라 약 4km가 러시아 하산이며. 코로나로 북한이 국경봉쇄 조치를 취한 이후 북러 접경지역 기차역에 열차가 정차한 것은 지난달 28일부터다.

VOA이날부터 약 4일간 현장에서 7량 열차가 포착됐고 3~4일 이틀 동안은 12량 열차가 같은 자리에 등장했고, 다음날인 5일부터 8일 현재까진 11량 열차가 정차해 있다고 밝혔다.

VOA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 결과 지난 며칠간 열차가 석탄 부두 일대를 드나든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일대에 쌓여 있는 석탄량도 북-러 열차 운행재개 이전 시점과 같아 이 부두의 운영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탄 운송이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핵실험 위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은 갱도 막는 것이라며 갱도 봉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실제 핵실험 시기를 가늠하는 단서이며. 갱도 봉쇄 후 2주에서 1달을 기다릴 경우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어 북한으로서는 최대한 핵실험 실시 직전에 갱도 봉쇄할 것이라고 VOA7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