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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회의서 윤 대통령 ‘아시아 무력변경 용납못해’

김종찬안보 2022. 11. 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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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Yun 'unacceptable change of force in Asia' at ASEAN summit

 

동남아시아 지도자들이 주도하는 국제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남중국해, 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 속에서 무력으로 아시아 지역의 현상 유지 바꾸려는 일방적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기후에서 건강 안보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고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중대 위협으로부터 방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별도 회담에서 일본과 중국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12일 프놈펜 각국 정상회의를 보도하며 한국 윤 대통령 기사는 <한국의 윤, 인도 태평양의 강제 변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South Korea's Yoon says forced change in Indo-Pacific is unacceptable) 제목으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캄보디아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들에게 미국이 기후 변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와 같은 위협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지역 전체의 평화와 번영심화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놈펜 아세안 모임에 직접 참석하면 아세안 국가들이 중국과 경제관계 수용에서도 민주주의가 억압된 국가에서 인권 증진으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려는 행정부의 광범위한 노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베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세 번째 아세안정상회의 참석(두번은 부통령 자격)에서 "우리는 우리 모두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더 나은 미래 건설할 것"이라며 "10억 국민 모두를 위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발언에 대해 로이터는 남중국해, 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장 속에서 무력으로 아시아 지역의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일방적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자신의 인도 태평양 전략이 규칙 기반 질서 위에 세워진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지역 육성 목표”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개회사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과 직결된다""무력에 의한 현상 유지의 일방적 변화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경제 안보 강화”의 경제안보를 지목했다.

이날 프놈펜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반 미 안보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바이든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세를 보여주기 위해 아세안 지도자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와 중국의 불법 및 규제되지 않은 조업과 같은 문제를 제기 할 것이라며 미국이 이 지역의 안정 세력으로서 어느 한 국가가 아세안과 다른 국가들에 근본적으로 불리한 지속적 협박과 강압에 가담 방지에 핵심 역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항행의 자유는 남중국해와 관련된 분쟁이고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항해하고 비행할 수 있다고 말하며 중국은 그러한 임무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설리번 보좌관이 에어포스에서 탑승 기자들에게 계속해서 중화인민공화국 언급하며 "중국이 그 사실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인정하고 이해한다" 고 보도했다.

AP는 프놈펜의 12일 아세안정상회담이 14일에 있을 바이든과 시진핑간의 발리 섬의 G20 세계 최대 경제대국 회담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용으로 밝혔다.

AP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세안과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라이벌 중국도 영향력 확대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에서 우리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에 대해 10개국 블록이 "우리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회복력과 안보"를 갖춘 지역을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도전을 해결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역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심화하기 위해 아세안 및 여러분 각자와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협력 분야 중 기후와 보건 안보를 특별 언급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프놈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호혜 상생의 개방전략 확고하게 시행하고 경제 글로벌화의 정확한 방향 지키며 무역과 투자에 자유화와 편리화 추진할 것"이고 "중국의 높은 수준의 개방은 세계 각국에 새롭고 더 큰 발전 기회 가져다 줄 것"으로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12일 윤 대통령의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 연설이 중국 겨냥이라는 해석에 대해 "특정 국가를 겨냥했다기보다 일반론적 발언"이라 밝혔다.

프놈펜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순방 출장기자단이 '한국판 인태전략은 미국과 보폭을 맞춘다는 것으로 이해된다'는 질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미국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는 측면도, 아닌 면도 있을 것"이라 답해, 친공화당 전략에 바이든 민주당 정책과 격차를 보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기자들에게 "자유·인권·법치 같은 보편가치 수호를 대외전략의 핵심요소로 반영하고 대내외에 분명한 어조로 천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처음일 것"이라며 "가치 공유하지 않는 국가 매도하거나 배척한다는 뜻은 아니다. 열린 자세로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되 보편적 가치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뜻"이라 밝혔.

설리반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프놈펜에 인도네시아로 이동하며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나 경쟁이 갈등이나 대결로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미중)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캄보디아 방문은 미국의 (아시아) 개입에 대한 엄청난 수요 신호를 보여줬고, 민주당이 공화당의 '붉은 물결희망 짓밟은 미국 중간 선거 결과가 (바이든이)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위치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