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rt price drop ‘highest’ in 14 years, led by DRAM system semiconductor computer
지난해 연간 기준 수입물가지수 상승률 25.9%에 수출물가지수 상승률 16.6%로 2008년의 36.2%, 21.8%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가 됐다.
수입물가 상승은 지난달(12월) 전월보다 6.2% 하락이나, 수출물가지수가 전월대비 6.0% 하락으로 물가 하락세에도 수입가 상승이 수출을 압도하고 있다.
12월에 수입물가지수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비율로 하락이나, 수출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식으로 하락폭이 더 크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수출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등 공산품(-6.0)에서 하락 비율에 비해, 수입물가는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9%, 3.0%씩 하락 정도가 낮다.
국제 원자재 하락세에 광산품의 원재료가 전월대비 9.9% 하락했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중간재는 전월대비 4.7% 하락에서 수출물가 하락이 크다.
수출물가 하락은 12월에 경유(-15.5%), 제트유(-14.5%), 휘발유(-12.4%), 자일렌(-10.3%),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2.4%), D램(-6.1%), 시스템반도체(-5.3%) 등이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한국은행 2015년 기준)는 118.03으로, 11월(125.51)보다 6.0% 낮아지면서 두 달 연속 하락해 전월대비 하락폭에서 금융위기 2009년 4월(-6.1%)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더구나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3.1% 더 높게 하락세이다.
원유 수입 하락세에 의한 수출물가 하락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보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에서 -5.2% 하락 수치가 한국 경제에 구조화됐다.
12월 수입물가 하락은 11월보다 6.2% 낮아졌으나 국제 유가가 11월 평균 86.26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12월 77.22달러로 10.5% 급락한 결과로 보인다.
물가 동향은 지난해 환율이 연간 기준으로 12.9%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39.1% 상승했다.
지난해 말(12월) 수출 물가 상승이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에 집중됐고 수입 물가도 원재료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중간재에 한정돼 무역적자 개선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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