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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화이자 부스터샷 뇌졸중 ‘가능’ 독감백신 동시 '가중'

김종찬안보 2023. 1.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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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CDC, Pfizer Booster Shot Stroke ‘Possible’ Flu Vaccine Simultaneous ‘Danger’

 

이달 초 미국 보건 당국은 백신 안전성 데이터 링크(VSD) 데이터베이스에서 새로운 화이자 부스터 샷을 받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허혈성 뇌졸중과의 가능 연관성을 발견했고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에 가능성이 더 크다고 로이터가 26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베이스의 새로운 데이터는 업데이트된 화이자 COVID-19 부스터 샷에서 이 신호가 1월 초에 나왔고, 보건 당국은 “기관이 표시 한 것보다 약하다”고 26일 밝혔다.

CDC의 VSD 데이터 유지 관리자인 의료회사 카이저 퍼머넌트의 니콜라 클라인 박사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관찰 된 뇌졸중 속도가 최근 몇 주 동안 느려졌지만 신호는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이는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확인 된 사례의 대부분은 동시에 독감 백신을 맞았으며 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데이터는 FDA(미 식품의약국)에 백신 정책을 조언하는 외부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됐고, 이후 FDA 관계자는 다른 두 개의 안전 모니터링 데이터베이스에서 주사와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가 보도했다.

피츠버그대학 의과대 왈리드 갤러드(Walid Gellad)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때로는 신호가 명확하지 않다"라며 "더 자세히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 연령대에서 알려진 이득(부스터 접종)을 고려할 때 관행을 변경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한국 질병청은 2021년부터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정책에서 화이자를 포함하며 독감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했고 보건소와 병원이 이를 그대로 시행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021830일 부스터샷에 대해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하며, 현재 코로나 백신은 다른 백신과 같이 접종할 경우 14일의 간격을 두도록 했지만, 이후로는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혀, 당시부터 독감 백신 등과 코로나 백신 동시 접종을 허용했다.

접종전문위는 이날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 자료가 많이 축적됨에 따라 다른 백신과 간격을 두고 접종할 과학적 근거가 없고, 오는 4분기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등이 계획된 점을 감안해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 없이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심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