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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독일 로켓 생산 '교환'

김종찬안보 2023. 1. 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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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rocket production 'exchange' for US Ukrainian tank support

미국이 세계 무기 시장을 장악한 다중 로켓 발사기(HIMARS)를 독일 전차 생산업체가 생산하도록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과 군비증강으로 교환 거래됐다.

독일 레오파드 전차 무기 제조업체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강력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탱크 및 포병 탄약의 생산량을 크게 늘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 록히드 마틴의 히마르(HIMARS) 다중 로켓 발사기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CEO인 아민 파패르거(Armin Papperger)가 로이터에 말했다.

로이터는 파패르거가 독일의 방위 산업 사장들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신임 국방 장관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 면담 며칠 전에 이렇게 밝혔다.

그는 "뮌헨 안보 회의에서 우리는 록히드 마틴과 (독일에서) HIMARS 생산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2월 중순에 정치 및 국방 지도자들의 연례 모임을 목표로 밝혔다.

미국 무기 중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HIMARS(고 이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은 다중 로켓 발사기를 제조하는 록히드 마틴이 주 생산자이며 독일에 히마르 생산 라인을 최대 방산업체인 Rheinmetall에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우리는 로켓 모터뿐만 아니라 탄두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사대를 장착 할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며 “거래가 수억 유로의 투자를 촉진 할 수 있어 Rheinmetall이 주요 부분 조달 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포탄에 투입되는 특수 분말 공장 증설에 대해 “독일 작센 주에 새로운 분말 공장의 운영을 주시하고 있지만 700-800억 유로의 투자는 정부가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는 투자해야 하고 우리는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다. 그 대가로 국가는 공장의 몫과 그것이 만드는 이익을 얻는다"고 밝혔다.

대단위 무기 공장 증설에 대해 그는 "이것은 업계 자체로 실현 불가능한 투자다. 국가 안보에 대한 투자이므로 연방 국가가 필요하다"며 “특수 분말 생산 부족이 병목 현상으로 판명되어 탱크 및 포탄의 생산량 증설 노력을 방해할 요소라서 이 분말 공장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레오파드 생산 군수업체의 군비증강은 독일 새 국방장관과의 회담 전부터 공개적으로 추진됐다.

파페로그는 독일의 국방 예산 증액에 대해 "국방 예산의 510억 유로는 필요한 모든 것을 구매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1,000억 유로 특별 기금은 이미 할당됐으며 인플레이션에 의해 부분적으로 소모됐다"며 "1,000억 유로는 엄청난 금액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필요한 모든 것을 주문하려면 3,000억 유로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특히 ‘1,000억 특별 기금’에 대해 “탄약 구매 대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국방 관계자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시기에도 독일은 나토의 탄약 비축 목표 충족에 200억 유로가 부족했다며 군수품 격차 해소 명분으로 새 국방장관과의 회담 며칠 전에 파페르거는 독일의 국방 예산 증액 추진에 대해 지적했다.

독일 국방비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도 나토의 탄약 비축 목표에서 이미 ‘200억 유로 부족’이라고 밝혔었다.

파페르거는 독일군이 연간 3-40억 유로 추가 투자해야 군수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며 "우리가 현재하고 있는 일은 실제로 전쟁 스타킹이다. 작년에 우리는 6억에서 7억 유로를 사전 융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