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나토 사무총장 한국에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김종찬안보 2023. 1. 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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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Secretary-General to Korea ‘Ukrainian Ammunition Support’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30일 서울 강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탄약 지원에 대해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며 "독재 정치와 폭정이 승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들(우크라이나 인) 은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현실이다"고 연설했다.

나토 사무총장은 박진 외교장관을 만난데 이어 최종현학술원 강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들도 비슷한 정책을 가지고 있었지만 변경했다면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분쟁 국가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자국의 법률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던 점을 유럽 국가들의 무기 지원 정책 전환과 직접 연결해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앞서 29"북한이 러시아에 로켓과 미사일 등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이는 우리(한국과 나토)가 어떻게 상호 연결돼 있는지를 강조해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박 외교장관 29일 면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발표는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한국이 시작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설명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토 및 기타 기구와 협력하겠다는 발언을 밝혔다.

외교부 발표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박 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분의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측 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세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믿는 국가들의 결속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서울발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월요일 한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하면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분쟁 국가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 정책을 변경한 다른 국가들을 인용했다스톨렌베르그는 일본을 포함하는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서울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하여 미국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양자 회담에 대해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논의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같은 해 11월 브뤼셀에서 주한 한국 대표부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중앙통신사는 북한 성명서에서 Stoltenberg의 방문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냉전'의 어두운 구름을 가져 오는 대립과 전쟁의 서곡"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나토에 첫 외교 사절단을 개설하며 비확산, 사이버 방어, 대테러, 재난 대응 및 기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