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재고 52조 메모리반도체 폭락, 증권사 ‘주가상승’

김종찬안보 2023. 2. 21. 12:26
728x90

Samsung Electronics' inventory of 52 trillion memory semiconductors plummeted, securities firms' stock price rises'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최악 침체에서 증산을 고수했던 삼성전자가 34% 가격 하락과 재고자산이 사상 최대인 521878억원을 기록했고 600대 기업 조사에서 재고전망이 급상승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6만원대에서 향후 8만원선으로 상승 전망으로 보고서를 20일 내놨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조사가 휴대전화와 PC에 주로 쓰이는 D 평균 가격이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34.4% 폭락하며, 이전 분기의 31.4% 하락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는 지난해 말 미처분 이익잉여금(사내 유보금)1456519억원으로, 2021(1222506억원) 대비 18.8%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에서 재고자산은 사상 최대인 521878억원으로 2021년의 413844억원보다 20.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재고자산은 제품 및 상품 재고(완성품)16322억원으로 1년 전 보다 23.4% 증가했고 반제품 및 재공품(제조과정 제품)20775억원으로 32.8% 급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수출액 집계는 올해 1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44.5%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11-17.4%, 11-29.9%, 12-29.1%, 1-44.5% 식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600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반도체 등 관련 제품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3월 전자·통신장비 재고전망이 125.0로 지난해 3월 조사의 94.1에서 급상승으로 21일 밝혔다.

기업 재고전망은 100을 넘을 경우 재고과잉 상태를 나타낸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에 대한 BSI80.0을 기록하며 전월 조사 때보다 5.7p 더 내려가며 제조업 업종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KB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하며 2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로 9만원을 유지하며 삼성전자의 D램 수요 성장률을 11%로 추정하는 보고서를 냈다.

대신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5천원에서 8만원으로 23% 올렸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75천원을 유지하며, 올해는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4%, 65.7% 감소 전망이나 내년 실적은 수요 회복과 여전히 낮을 반도체 업계 생산 증가율로 인해 개선 가능성을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