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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 러시아 인지전쟁 Vs 젤렌스키 ‘가치’ 심리전

김종찬안보 2023. 3.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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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 War Russia Cognitive War Vs Zelensky ‘Values’ Psychological Warfare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고문 포돌랴크가 러시아의 인지전쟁신속대응미디어전과 의회 공략 가치보호 전투연설 공략전을 요미우리 인터뷰로 8일 밝혔다.

포돌랴크 고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가치와 세계 안보 보호 전투주장을 서방 국가들이 인정하고 공유하는 것이라며 신흥국 개도국과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중립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요미우리에 말했다.

러시아의 사회주의체제 심리전인 인지전쟁대응에 주력 해 온 젤렌스키 정부는 전직 언론인인 미하일로 포돌랴크(Mihailo Podolyak)가 전쟁 발발 이전부터 심리전에 대응하는 대통령 특별 고문으로 전쟁 발발 다음날 눈에 나온 젤렌스키 탈출정보전에 대응해 5명이 셀카를 찍어 "우리는 여기 있다"라는 영상을 제작 전파한 장본인이며 젤렌스키 셀카에 그가 찍혔다.

포돌랴크 고문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한국일보 단독 인터뷰로 "한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하는 협상이 분명히(Definitely) 진행 중"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무기를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무기를 지원해 러시아를 패배시키는 건 한국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라 말했다.

당시 한국일보는 포돌랴크 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돌랴크(Podoljak) 고문은 요미우리에 "러시아는 선전에 많은 돈을 쓸 수 있지만 각 거짓말에 대비할 시간이나 자원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인지전쟁 대응 신속전을 밝혔다.

신속 미디어전에 대해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대통령의 연설 내용도 다듬어지고 있다. 강조점은 유럽의 관점에서 침략의 세계적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투가 한 국가의 전투가 아니라 가치와 세계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전투라 주장하고 이를 서방 국가들과 인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포돌야크 고문은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분쟁을 둘러싼문제를 지적하고 "이웃이 나라를 위협하면 친절을 이용해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며 인지전쟁 준비를 서두르라고 경고했다고 모리이 유이치 제네바 특파원과 베를린 특파원 나카니시 켄지 기자가 썼다.

한국 국회에 지난해 411일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625 전쟁 참화를 딛고 일어서기까지 한국이 받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집중했다.

타임지는 지난해 59일자에 “224일 개전 첫날 저녁, 청사 주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경호원은 건물 내부를 완전히 소등하고, 방탄조끼와 공격용 소총을 대통령 보좌진에게 나눠줬다. 그러나 이 자동 소총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보좌진의 상당수는 그가 신뢰하던 배우, 쇼비지니스계 출신들이었다.”고 보도했고, 그중에는 언론인 출신으로 심리전 담당 고문인 포둘랴크가 있었다.

타임지는 젤렌스키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랩톱과 폰 스크린으로 연설했다. 모든 문장은 각각의 청중을 고려해 직접 다듬었다. 미 의회에선 진주만 기습과 911테러를 말하고 독일 의회에선 홀로코스트와 베를린 장벽을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당시 타임에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로 보다가 지겨우면 안 보고, 끔찍한 장면에 눈을 감아버리는 게 인간 본성이라며 나의 임무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을 생존이 걸린 문제로 보는 것처럼 자유세계도 그렇게 보도록 확신시키는 것이라 말했다.

요미우리 인텨뷰 기사는 전직 배우인 젤렌스키는 관객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한다.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영부인 올레나는 냉담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다른 나라에서 연설할 때 해외 외교 공관은 정보를 수집하고 각 국가의 내용을 공식화한다. 먼저 젤렌스키 씨가 원고를 작성하고 직원이 작업한다고 밝혔다.

기사는, 영국 의회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 총리가 "우리는 숲에서, 들판에서, 해안에서, 거리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했고, 미국 의회 연설에서는 2001년 미국의 테러 공격을 언급하며 동정을 이끌어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는 수신자가 어떤 종류의 정보를 찾고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젤렌스키 진영의 심리전에 대해 앞으로는 '남반구'라고 불리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많은 국가들이 정보 전쟁에서 패한 러시아가 남반구에 대한 선전으로 초점을 옮겼다고 믿고 이에 중립적 입장 대응이라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해 여름 아프리카 미디어 경영진과 온라인 회의에 대해 포돌랴크 고문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신중하게 설명해야한다"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한국일보와 사무실 인터뷰 당시 젤렌스키 정부는 우크라이나전쟁의 서방 지원에서 대통령 측근 진영의 부패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정치 경쟁자인 함참의장이 다음날(26) 전격 해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에 몰려 치열한 동부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지휘자인 최고 군 사령관을 해고하면서 이동에 대한 이유는 어디에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해고 조치에 대해 한 줄짜리 법령에서 젤린스키는 돈바스 지역에서 전투에 종사하는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으로 에두아르드 모스칼오우(Eduard Moskalyov)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부패 퇴출은 전날인 24일 부패의 핵심에 선 대통령 최측근 티모셴코이며, 대선 당시 코미디언으로 대통령에 당선 선거운동에서 젤렌스키의 미디어 전략총책이면서 국방차관 등 5명의 관료 퇴출과 함께 사임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24일 성명서로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이 사건에서 취하고있는 신속한 조치와 우크라이나의 반부패 기관, 시민 사회 및 언론의 효과적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고 독일은 레오파드 전차 지원을 이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비디오 연설에서 "국가를 방해하는 모든 내부 문제가 정리되고 있으며 정리될 것이다. 그것은 공정하고 우리의 방어에 필요하며 유럽 기관과의 화해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비리 관료 퇴출이 서방의 무기 추가 지원과 연결됐음을 인정했다.

서방 언론이 우크라이나전에 부각한 인지 전쟁에 대해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국에 유리한 행동을 이끌어 냄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 주기 위한 투쟁으로 정의한 요미우리는 전통적인 육지, 바다, 공중과 이어진 우주와 사이버전장에 이어 여섯 번째 전장’"라고 밝혔다.

타임지는 젤렌스키는 친근한(friendly) 요청이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안다젤렌스키는 자신의 핵심 책임이 지도 상에서 대대 병력 움직이는 군사전략가가 아니라 국가 상징이자 생생한 의사소통자로서, 세계가 우크라이나가 살지 죽을지 결정자라는 점을 세계적 관심사로 붙잡는 능력에 있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부패 관료 퇴출 미국 전차 공급 승인 교환’, 2023125일자. 우크라이나 합참의장 해임 젤렌스키 부패 쟁점급부상, 227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