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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핵잠수함 ‘중국 억제 미 핵잠수함 기지 확보’ 경쟁 가속

김종찬안보 2023. 3.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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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Nuclear Submarine Accelerates Competition to Deter China and Securing US Nuclear Submarine Base

호주의 미국 핵잠수함 도입이 미국의 중국 해군 억제와 미 핵잠수함 호주 기지 확보용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안보동맹은 20219월 미국 영국 호주 3국이 2040년까지 호주가 8척의 핵 추진 잠수함 구축을 미국 기술 영국 설계도'로 합의했으나 미국 버지나아급 핵잠수함 직접 도입으로 변경되며 인도태평양이 핵잠수함 경쟁 지역으로 가속화됐다.

미국 관리는 호주가 이번 오커스 계약에 따라 2030년까지 최대 5척의 미국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에 9일 밝혔다.

미국 영국 호주가 2021년의 오커스(AUKUS) 협정에 대해 관계자가 협정은 향후 몇 년 동안 최소 한 척의 미국 잠수함이 호주 항구를 방문하는 여러 단계를 거쳐 2030년대 후반에 영국 설계와 미국 기술로 건조되는 새로운 종류의 잠수함으로 끝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호주 핵잠수함 지급에 대해 호주국방전략공저자인 피터 딘은 미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해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핵심 분야가 핵잠수함이라며 "잠수함의 가장 중요한 일은 다른 잠수함 사냥이고 그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와 충돌이 발생하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억제 능력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가 핵잠수함 함대를 확장하고 호주 북부 해역으로 더 깊숙이 진입함에 따라 중국을 억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싸울 수 있는 동일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주 리차드 말래스 국방장관은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우리가 가진 군사 능력에서 가장 큰 진전"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우리가 꽤 어려운 세상에서 우리 자신을 돌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밝혔다.

반면 호주 핵잠수함 협정을 주도한 미국은 핵잠수함 전력 증가에 가속도를 붙이고 인도태평양에 핵잠수함 기지 확보로 핵전략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해 미 해군의 30개년 함점 조선 계획을 발표하며 잠수함이 연간 1.762.24척의 속도로 생산되며, 2052년에 핵공격 잠수함이 60척에서 69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밝혔다.

2차대전에서 항공모함 건조 조선소 최대 규모인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토크에서 건조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현재 17척의 잠수함을 2032년까지 납품하고 있다.

미국연구센터(US) 대표이며 해저전쟁의 저자로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위원이던 마이클 그린은 "중국은 수상함 항공모함 구축함을 표적으로 삼기 위해 항공모함 킬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이 해저 전쟁의 이점에서 중국에 대한 우위는 이 지역의 누구에게도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그들은 우리가 첫 번째 섬 체인(대만 일본 필리핀 주변)의 비상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군대를 집중할 수 없도록 우리 이웃과 싸우고 싶어한다"고 중국의 대만 공격과 주변 국가 관계를 설명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중국분석센터 베이츠 길 전무이사는 핵잠수함 전략에 대해 "중국 잠수함은 덜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탐지 가능한 것보다 시끄럽다"미국은 오랫동안 호주에 핵잠수함을 기지로 삼기를 원했으며, 이것이 AUKUS의 단기적 해결책이라면 상당한 변화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의 핵잠수함을 340(탄도미사일 장착 12) 재래식 추진 잠수함 44척으로 지난해 밝혔고, 보고서는 중국이 유도미사일 잠수함 건조 추진에서 우수한 기술로 엄청난 숫자를 극복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관들은 AUKUS 체결에 대해 태평양 비핵 조약 위반을 밝혔고, IAEA모니터링하면 해양 핵 추진이 허용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건조된 핵잠수함의 호주 판매에서 향후 5년 동안 호주 노동자들이 관찰과 훈련을 위해 미국 잠수함 조선소에 올 것이라고 로이터가 밝혔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현재 미국이 잠수함 건조하는 데 필요한 조선소 노동자들의 노동력 부족 상태라며 이 훈련은 미국 잠수함 생산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까지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무기보유국 인정하는 5개국 외에는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알비니스 호주 총리는 7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향후 핵잠수함을 수용할 새로운 기지 건설을 위해 최소 100억 호주달러(70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며 새 기지를 건설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호주 국방부는 동부 해안의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뉴캐슬과 포트 켐블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등 동해안 3곳을 잠수함 기지로 선정했다.

호주에는 이미 서부 해안에 콜린스급 잠수함 기지가 가동 중이다. 

5월 말 총선을 앞둔 모리슨 총리는 우파인 자유국민연합(LNN)을 이끌고 야당인 노동당이 여론조사에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