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석열 ‘반도체 공급망’ 미일 ‘첨단반도체 동맹’ 삼성 ‘일본투자’

김종찬안보 2023. 5. 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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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eok-Yeol ‘Semiconductor Supply Chain’, US-Japan ‘Advanced Semiconductor Alliance’ Samsung ‘Investment in Japan’

윤석열 체제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공급망에 공동 합의하고, 뒤이은 미일 정상회담이 첨단반도체 동맹을 합의해 히로시마 G7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삼성이 일본 3천억원 투자로 일본이 첨단반도체 기지 주도자가 됐다.

삼성은 300억엔(3천억원) 이상 투자로 일본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시제품 라인을 연내에 시작해 2025년 가동한다고 닛케이가 14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서울의 한일정상회담 발표문으로 경제협력과 관련해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치)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하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3월 일본에서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수도권에 300억 규모 반도체 투자 전략에 일본의 소재부품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요구했으나, 서울 회담에서 이는 불발되고 삼성의 일본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일간 반도체 소부장 갈등기인 2022년에 삼성에 부품 공급업체 103개 중중 일본 기업은 18개사로 한국(48개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도쿄전자, 캐논, 무라타제작소 등 대기업과 정밀화학사 아데카, 반도체 기술사 뉴플레어테크놀로지, 전자기판사 메이코 등이 지속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이 첨단반도체 개발에서 초기 미국이 실패하며 일본으로 전환 시도로 보인다.

기시다 일 총리는 정상회담 발표문으로 민간, 특히 경제계의 교류도 힘차게 부활하고 있고 의원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한국 분들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이달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한국 전문가 현지시찰단의 파견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미국주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에서 공급망 생태계 내 (중략)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5월 미일정상회담에서 차세대 반도체 동맹을 합의하고, 주요 대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공동 생산 기업으로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에 공장 건설하며 정부가 라피더스에 3300억엔을 지원한다.

블룸버그는 11일 라피더스가 2027년부터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대량생산을 시작 목표라며 “IBM은 세계 최초로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시범 생산에 성공했고 이제 라피더스 설립에서 전면적 기술 협력으로 파운드리시장 진출에 핵심이 됐다고 보도했다.

히가시 테츠로 라피더스 회장은 블룸버그에 “20272나노 공정뿐 아니라 차세대 1.4나노 기술도 멀지 않은 시점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소재 및 장비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가시 회장은 라피더스가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일본 반도체 장비와 소재기업들이 완벽한 공급망 체계 확보하고 있다. 라피더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같은 신사업 집중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며 큰 성장 기회가 눈앞에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삼성은 1.4나노 미세공정 반도체에 대해 ‘2027년 양산 추진이 계획이라서 첨단 반도체 기술과 생산에서 삼성전자를 추월을 블룸버그가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는 블룸버그에 라피더스는 극단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과제를 시도하려 하고 있지만 여러 협력사 기반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일본이 글로벌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양대산맥이라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일 첨단반도체 동맹에 대해 블룸버그는 라피더스의 이러한 공격적 목표 달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주체는 미국 IBM과 일본 정부라고 밝혔다.

라피더스는 20225월의 미일정상회담 이후 추진돼 11월에 토요타소니소프트뱅크키오시아, NTT, NEC, 덴소미쓰비시 UFJ 은행 등 일본 대기업 8사 공동으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 생산법인으로 설립했다.

히가시 라피더스 회장은 3일 교도통신 인터뷰로 "기술 개발을 하려면 2조엔 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반도체 공장 건설 등에 필요 자금 추가 3조엔은 주식 상장이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업공개(IPO)와 정부의 자금 지원을 예고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홋카이도에 라피더스 반도체공장으로 3300억 엔 지원과 향후 매년 비슷한 수준의 금전적 지원을 제공을 밝혔다.

대만 TSMC는 지난해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가동하며 일본 정부는 TSMC에 공장 건설비 절반인 476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삼성의 요코하마 공장에 투입하는 300억엔에서 100억엔 정도가 일본 정부 지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삼성전자와 일본 소부장 기업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반도체 생산기술 향상에 나설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이 예상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본 정부 측에 반도체 시설 건설 관련 보조금 수급도 신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라피더스는 삼성이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TSMC에서도 상업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미터() 공정 반도체를 2025년 시험 생산에 2027년 양산하면서 첨단반도체 체제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은 미국주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로 촉진되는 국가 간 협력과 (중략) 회의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양 정상은 공급망 생태계 내 당면한 도전과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양 정상은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주요 품목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오염수 시찰단협의회는 13일 한국이 국무조정실·원자력안전위·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참석에 국장급 회의와 달리, 일본은 외무성·경제산업성 참석에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도쿄전력 화상 연결로 설명회로 규정했다.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는 "설명회에서 한국 측의 관심 사항을 바탕으로 일본 측의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앞으로도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 처리수의 안전성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정중하게 설명해 갈 것"이라고 IAEA 국제기구 시찰 기준의 한일관계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