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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 다자협의체’ 기시다 ‘한일관계’ 한미일 정상회담 ‘배제’

김종찬안보 2023. 5. 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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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en ‘Korean multilateral consultative body’ Kishida ‘Korea-Japan relations’ Korea-US-Japan summit ‘excluded’

히로시마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은 다자협의체로 규정하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로 국한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현안에서 배제됐다.

백악관은 18일 히로시마 미일 정상회담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 인도 포함 4자 안보대화(쿼드 QUAD) 국가들과 한국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제도 국가들과의 다자간 협력 증대의 증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실은 성명으로 두 정상이 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의 확장억제가 일본의 강화된 방위 능력과 함께 일본의 안보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보도자료는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한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기시다 총리가 이달 초 방한을 계기로 일한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개선을 환영했다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위해 미일 양자, 미한일 3자간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미일정상회담에 대해 한일관계에 대해 이달 초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하자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일본과 미국, 한국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18일 보도했다.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7일 일본행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일 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나, 그러나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해 3자회담이 공식 일정에서 배재됐다고 확인했다.

김태효 안보1차장은 14일 윤 대통령 일본 일정에 대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특히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일 관계 강화가 강력한 3자 관계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가능하다고 말해 미일 관계에서 3자 관계가 나왔다고 밝혔다.

백악관 NSC 킴벨 조정관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 방문에 대해 “G7 정상들 공동 참석 행사라며 별도의 성명 발언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 생중계에서 "다음 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안보 공조를 통해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연대를 보다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히로시마 위령비 참배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라 밝혔다.

요미우리는 미일정상회담에 대해 바이든과의 회담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고 양국 정상은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을 포함한 경제 안보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 및 보호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회의 초반에 총리는 미일 협력이 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말하며 첨단 반도체를 포함한 중요 기술의 연구 개발에 대한 협력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7일 일본행 직전 백악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시 주석과 만날 시간을 갖겠냐'는 질문에 "조만간이든 아니든,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6월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앞서 양국 국방 차관들이 17일 워싱턴 정책회의결과에 대해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로 인도양에서 두 나라가 공유하는 우선순위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의 파트너십을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파트너들과 일치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강력하고 포괄적 국방 관계 반영하는 산업협력과 정보공유, 해양안보, 기술협력 등 야심찬 의제들을 진전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