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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중국행에 공화당 ‘외교가 안보 훼손’ 블링컨 한국에 ‘성숙외교’

김종찬안보 2023. 6. 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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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ken to China, Republican Party ‘Damaging National Security’ Blinken to Korea, ‘Mature Diplomacy’

미국 공화당이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중국과 외교 정상화가 국가안보 훼손한다고 장관 소환을 예고했고, 블링켄 국무장관은 박진 외교장관에게 전화로 중국과 건강하고 성숙한(mature)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공화당 텍사스)은 블링켄 장관이 16일 저녁까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고려한 보복 조치 목록과 적용 시기를 자세히 설명하는 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소환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13일 주한 중국대사에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중국 대변인은 14일 발표했다.

미국 공화당 4위인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뉴욕)은 성명에서 "세계 무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약한 행동은 계속해서 CCP(중화인민공화국)를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국무장관의 여행이 중국 공산당에 의한 우리(미국) 주권의 지속적 전복을 합법화할 것이라고 국가안보 훼손으로 밝혔다.

블링켄 장관은 16일 중국 방문에 대해 "개방적이고 권한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 관리의 최고 수준의 방문을 위해 18일에 베이징에 도착한 블링켄은 17일 박진 한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양자 관계, 중국과 한국 간의 관계,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17일 블링켄 미 국무장관이 중국과 건강하고 성숙한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연말에 있을 다자간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바이든의 회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17일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11월에 개최되는 APEC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이번 블링켄 장관의 중국 방문에서 성사 가능성이 높고 한국의 친공화당에 의한 견제에 앞서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미 하원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 의원(위스콘신)은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과 교전이 단절되었는가? 실제로 무엇을 달성 할 수 있을지 확신 할 수 없다"NYT에 밝혔다.

민주당 외교위원장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뉴저지)은 정상회담에 대해 특히 국방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의사 소통을 만들어 베이징과의 갈등을 완화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NYT에 말했다.

맥콜 외교위원장(공화당)이 국무장관에게 요구한 중국에 보복조치 목록에 대해 NYT국무부 관리들에게 소위 경쟁 행동 일정을 요구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중국을 처벌하는 데 발을 끌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 문서는 제재 또는 수출 통제와 같은 특정 조치가 발표 된 후 부서가 시행하는 데 걸린 시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중관계 악화는 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건 분명히 잘못된 판단' 발언이 공개되자, 외교부가 싱 대사를 초치해 해당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중국도 정재호 주중대사를 초치했고, 특히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며 싱 대사 소환·교체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대사의 한국 인사와 접촉·교류는 직무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