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경제 디플레이션 ‘도매물가 주택 하락 수출 급락 청년실업 최악’

김종찬안보 2023. 7. 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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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lation in China’s economy ‘worst in wholesale price housing, exports plummeting, youth unemployment’

중국경제가 도매물가 도시주택 하락과 수출 급락으로 청년실업 최악이 되면서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경제 정책의 빠른 전환 불가능진단이 나왔다.

중국의 수출은 특히 6월에 급감했고 소도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대도시로 확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에16~24세 실업률이 21.3%로 전월보다 0.5p 상승하며 2018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악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이전 기간(1~3)에 비해 0.8% 증가이며 연간 기준 3% 범위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동결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률에 대해 중국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선진국의 금융 불안 확대되는 시나리오에서 성장률 1.1%, 중국 성장 동력 강화되는 시나리오에서 성장률 1.6%”라고 525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5월 무역적자에 대해 "5월이 지나면 적자 폭이 개선되고 4분기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대외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521일 말했다.

<이창용 중국이 한국성장률 절반 등락 IT제외 1.8% 성장 양호’ 2023, 5, 26 참조>

뉴욕타임스는 부진한 지출은 중국을 디플레이션으로 알려진 위험한 추세에 가깝게 밀어붙이고 있다소비자 물가는 평행선이며 기업이 지불하는 도매 가격은 실제로 하락하고 있다17일 밝혔다.

AP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싸울 필요가 없지만 수요 약세로 인한 반대 방향인 디플레이션이나 가격 하락과 싸워야 할 수도 있다최근 몇 달 동안 당국은 대출과 지출에 박차를 가하려고 노력했지만 엇갈린 성공을 거두었다17일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이 2023년 성장 목표인 약 5% 달성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 더 많은 일자리 손실이 발생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져 민간 부문의 신뢰가 더욱 훼손될 수 있다고 경제학자들이 지적했다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중한 가계와 민간 기업은 새로운 구매나 투자를 하기보다 저축 늘리고 부채를 갚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 밝혔다.

NYT소도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대도시로 확산되면서 경제의 4분의 1 이상 차지는 부동산 개발과 건설 산업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이들 산업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 된 채권에 대한 수십 건의 채무 불이행으로 이미 흔들리고 있었고 더 큰 타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AP중국 경제가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으면서 중국의 소비자 수요 부진과 다른 경제의 중국 수출 수요 약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출, 소비자 및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일부 부동산 정책 완화 포함한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책 관계자와 경제학자들은 말했으나, 분석가들은 빠른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NYT는 중국 정부 통계 발표에 대해 특히 지난해 심각했던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률이 21,3%에 도달해 2018년 통계 발표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런던 물류회사인 Zencargo 설립자인 Richard Fattal지난해 상하이 봉쇄 이후 미국과 유럽의 소매업체들이 배송 지연에 대응해 중국 공장에서 최대 3개월분의 재고를 주문했으나 기업들은 현재 그 금액의 절반을 주문하며 일시적으로 중국의 수출을 억제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옮기고 있어 중국 수출에 더 오래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