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신용등급 하락시킨 피치 ‘정치 분열 올해 말 경기침체’

김종찬안보 2023. 8.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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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ch downgrades U.S. credit rating: 'Political division, recession later this year'

미국의 신용등급이 극단적 정치 분열에 하락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피치는 올해 말 경기침체를 하락 이유로 밝혔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1일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의 하락 조치에 AP피치 결정의 또 다른 요인은 미국 경제가 올해 마지막 3개월과 내년 초에 가벼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피치의 미주 주권그룹 공동책임자인 리처드 프랜시스(Richard Francis)"우리의 기본 사례는 적자가 계속 높고 부채 부담이 계속 증가 할 것"이라며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뉴욕타임스에 2일 말했다.

NYT는 피치가 미국의 부채 부담 증가와 함께 지배 구조의 악화를 언급했다그 결정이 번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등급 하향에 대해 장기 지속을 전망했다.

NYT는 이어 투자자 수요가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심지어 축소되는 동안 국채 공급이 증가한다는 것은 정부의 차입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07%p 상승한 4.09%로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 장기금리 상승은 3일 도쿄 채권 시장에서 대표지표인 새로운 10JGB의 수익률이 전날 종가보다 0.020% 높은 0.645%로 일시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며 20144월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요미우리는 “728일 일본은행이 장기 금리를 1.0%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이 심화됐다3일 밝혔다.

로이터는 테스라 애플 등 기술주 폭락에 대해 기술주는 투자자들이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평가를 받으나 많은 투자자들이 고금리가 경제 둔화시키고 성장 둔화시킬 것을 우려한다더 높은 금리는 일부 위험 회피 투자자에게 이자가 붙는 채권을 주식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으로 만들 수 있고, 금리 상승할 때 예상 회사 현금 흐름은 현재 달러로 그 가치가 하락한다2일 밝혔다.

NYT는 신용 하락에 정부가 빌릴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정하는 미국의 부채 한도를 둘러싼 당파적 벼랑끝 전술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은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지출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한 상한선 해제 거부에 따라 올 봄 부채 채무불이행 며칠 만에 의회에 들어왔다. 양측은 재무부가 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 불과 며칠 전인 지난달 27일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유사한 방식의 갈등에서 2011년 신용평가사 S&P가 신용등급을  AA+로 하락시켰다.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신속대응 책임자 제이크 슈나이더는 "바이든과 의회 민주당이 국가를 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뜨린 지 불과 몇 달 만에 하락이 이루어졌다"2일 말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공화당과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시작한 감세와 지출 정책을 비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MAGA 공화당의 극단적이고 무모한 의제의 직접적 결과"라고 2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