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무역 양극화, 중국 수출감소 지속, 일본 배당소득 급증

김종찬안보 2023. 8.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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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polarization in Korea, exports to China continue to decline, dividend income to Japan soars

한국 경제는 수입 감소와 반도체 수출 감소에서 자동차와 반도체 양극화가 더 심화됐고, 중국은 수출 감소가 지속되며 일본이 배당소득 급증과 미국 수출이 증가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8일 발표한 ‘7월 수출’은 전년대비 14.5% 수입은 12.4% 감소한 반면, 한국은 6월에 수출 9.3% 감소와 수입 10.2% 감소에서 자동차 수입은 75% 급증해 양극화가 강해졌다.

한국은행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의 1/10 규모로 급감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은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8조132억엔이며, 상품의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5조17880억엔 적자로 전 동기 대비 4718억엔 증가로 재무부가 8일 밝혔다.

한국의 상품수지 흑자 39억8천만 달러에 서비스수지 적자가 26억1천만 달러이다.

한국의 적자는 반도체 수출액이 28% 급감하며 125억8천만 달러에서 90억6천만 달러로 줄었다. 

수출액 감소는 석유제품에서 40.5% 급감하며 56억1천만 달러에서 33억4천만 달러가 됐다.

중국의 수출은 7월에 전년대비 14.5% 수입은 12.4% 감소했다고 세관 데이터가 8일 밝혔다.

중국의 7월 경제지표에 대해 로이터는 “경제학자들 대상 여론 조사에서 12.5% 수입 5.0% 감소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중국 7월 무역 통계는 일본의 경상수지와 은행 대출 및 가계 지출 보고서, 한국의 경상수지 통계, 호주 소비자 심리 지표와 함께 지역 경제에 무거운 상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은 10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에서 수입도 4개월째 감소하며 ‘수입감소가 수출감소 초과’하는 불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경제는 수출에서 증가는 자동차 선박, 감소는 반도체 화공품으로 완전 양극화됐다

6월 통계는 승용차 수출액 증가가 확연해 1년 전 37억3천만 달러에서 60.7% 증가해 59억9천만 달러가 됐다.선박 수출액은 12억1000만 달러에서 23억7000만 달러로 두 배가량(96.2%) 증가했다.여기에 덩달아 기계류·정밀기기(60억9천만 달러) 자동차부품(19억2천만 달러) 증가이외 나머지 전 품목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8000만 달러에서 90억6000만 달러로 줄며 감소율이 28.0%로 감소세 지속을 보였다.

한국 수출은 동남아,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모두 감소했다.동남아 수출액은 1년 전 6월보다 17.9% 감소했고, 중국 수출액은 129억6천만 달러에서 19.0% 감소한 105억 달러가 됐다.

한국의 6월 대 미국 수출액은 97억7천만 달러에서 1.8% 감소한 95억9천만 달러가 됐다.

일본의 7월 수출액은 2.0% 증가한 47조4,043억 엔에서 자동차 수출이 회복됐고 미국 및 기타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수입 증가는 승용차(18억4천만 달러, 75.0%) 비내구소비재(19억6천만 달러, 3.0%), 직접소비재(23억7천만 달러, 0.2%)로 내구소비재 수입이 15.5%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은 6월에 68억 달러에서 55억 달러로 19.2% 감소하고 정보통신기기가 24억7천만 달러에서 20억4천만 달러로 17.3% 검소하며 주력 수출 감소와 맞물렸다.

로이터는 “중국 수출 실적 부진은 건설, 제조 및 서비스 활동, 외국인 직접 투자 및 산업 이익이 모두 약화되면서 3분기 성장이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최신 신호”라며 “이는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해외 자회사로부터 기업들이 받는 배당금을 포함한 1차 손익 잔액은 5.4% 증가한 17조 5,286억엔 흑자로 1985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금리 인상은 채권에 대한 이자 수입 증가시켰고 6월 경상수지 흑자 1조5,088억 엔은 지난해 6월의 3배이고 1985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코노믹스 집계에서 다른 물가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상으로 올 상반기 이미 디플레이션(-0.62%) 진입한 상태”로 8일 밝혔다.

중국은 9일에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시장 예측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7월 CPI와 PPI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4.0%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의 CPI 상승률은 2021년 1∼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2월에 1.0%를 기록한 뒤 3∼5월에 1% 미만을 보이다가 6월에 0%를 찍은 상태이고, PPI 상승률은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중국의 6월 경제는 전년 동기대비 5.4% 하락이다.

이는 2015년 12월의 5.9% 급락 이후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며, 7월에 CPI와 PPI 상승률이 동반 하락하면 한국에 치명적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2분기 들어 리오프닝 효과가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 모든 부분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했다""하지만 하반기에는 내수 확대, 고용 안정, 위험 관리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6일 밝혔다.